기성 총회 둘째 날 오전 회무에서는 기타위원회에서 보고한 해외장학회, 긴급재난구호단,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 사업회에 대한 사항이 기 제출된 자료를 기초로 서면보고 처리됐다. 이 중에는 총회 일정에 있는 5번 기타위원회 보고 순서에서부터 15번 사회사업유지재단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한 대의원이 “5번부터 15번까지는 서면으로 받자”면서 “질의사항이 있으면 받고 질의 사항이 없으면, 다음 순서로 넘어가자”고 해서 처리됐다. 이어 활천사, 한국성결신문, 교회학교연합회, 여교역자회, 공제회, 총회교육진흥원, 사회사업위원장 등이 인사하고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 결의에 대한 심의로 이어졌다.

기성 총회 둘째 날 서울신학대학교 감사보고에서는 교수 임용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처음 다뤄진 사안은 교수임용이다. 서울신대 측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교수 임용은 철저히 해왔다고 자평했지만, 올해부터는 교수로서 자질심사를 강화해 인성테스트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학교 내에 이단들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대의원이 “서울신대가 발전을 위해 학교사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사중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았나 ”이의제기를 하자 이 문제를 반성적 차원에서언급했다. 이밖에 서울신대 측은 학생수급과 관련, “외국인 학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교활동 차원에서 “학교 내 비신자 학생들에 대한 채플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재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삼덕회계법인이 서울신대를 감사한 결과, “크게 잘못된 것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전임 총장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조사와 교수, 변호사, 회계사, 교직원 등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짧게 답변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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