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신임총회장 김원교 목사)는 지난 5월 22일, 성결대 대강당에서 ‘성결의 복음, 교회의 영광’이란 주제로 518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6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첫날 최정규 목사(경북지방회장)의 기도, 총회 신임원 취임식과 회무 처리를 하고, 다음 날 강호철 목사(충남지방회장)의 사회, 노윤식 목사(서울중부지방회장)의 기도, 나세웅 목사(증경총회장)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이란 제목의 설교로 경건회와 회무처리가 진행됐다. 마지막날은 회무를 시작으로 김원교 목사(신임총회장)의 사회, 최승덕 장로(꿈을이루는교회)의 기도, 위광필 목사(증경총회장)의 설교, 이강호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총회를 마쳤다.
예성 신임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김원교 목사(신임 총회장, 참좋은교회)  ▲ 윤기순(목사부총회장, 구로중앙교회) ▲ 최승덕 장로(장로부총회장, 꿈을이루는교회) ▲ 곽종원 목사(서기, 양무리교회)  ▲ 최상현 목사(부서기, 행복한교회)  ▲ 이상문 목사(회의록서기, 두란노교회) ▲ 박근주 장로(회계, 동인교회), 이 천 장로(부회계, 신수동교회)

  김원교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금 내 외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하고 하고 있고, 만연한 물질주의 앞에서 교회는 복음의 능력과 거룩함을 상실해 가고 있다”며, “외적으로는 이단문제와 이슬람문제 동성애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고, 역량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한국교회 리더십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런 안타까운 시대에 우리 성결교회의 사명과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어둠이 짙어지고 캄캄해질수록 별은 빛을 발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때를 위해 성결교회를 세우시고 성결의 복음을 우리에게 맡겨주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지금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개혁을 요구받고 있고, 나부터, 우리 예성교단부터 회개하고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한다”고 했다. “우리 예성 교단부터 다시 하나님 앞에서 교회의 거룩성을 회복하고 사중복음을 힘 있게 전파해야 하고, 사중복음만이 세상을 구원하고 성결의 복음만이 무너진 교회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각자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뛰어넘고 모든 갈등을 사랑으로 극복하고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하고, 저부터 사심을 버리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솔선하여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교단의 정체성과 긍지를 위해 예성 100년사를 편찬하고, 교단의 다음 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교단 일꾼들을 부지런히 격려하고 헌장 범위 안에서 부서들의 창의성과 산하 기관들의 자율성을 살려내도록 돕고, 작은 교회들의 아픔과 고민을 나누고 보듬기 위해 부지런히 찾아가고 만나겠다”며, “주어진 임기의 총회장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건강한 교단, 자랑스러운 예성을 세워 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