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을 빛으로 밝히는 온빛교회(윤진호 목사)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25일 30여 명의 성도들과 학생들이 연합해 국내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우리나라에 많은 순례지가 있지만, 동 교회는 악한 불의와 싸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지역을 탐방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충청남도 논산, 강경 지역의 순교지 및 성지를 순례했다.

이 기간 동안 3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앙을 회복하고 후손들에게 영적 자산을 물려주자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들은 3.1 운동 당시 일제에 맞서 기독교신앙을 끝까지 지키며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강경성결교회를 돌아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이와 관련 강경성결교회 관계자(수석장로)의 설명과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큰 감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옥녀봉 정상에 있는 침례교 최초의 예배지를 순례하면서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려 애쓰고 헌신했던 전도자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일행은 이날 오전, 두 곳을 순례하고 점심을 가진 후 강경제일감리교회를 방문, 기독교 근대역사관을 탐방하며 전시된 사진들과 유적을 둘러보았다.

마지막으로 6.25 때 66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병촌성결교회를 방문해 순교자 합장묘와 기념탐 앞에서 기도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온빛교회 윤진호 목사는“교회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이번 성지순례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오직 믿음으로 회복하고 신앙의 선조들이 보여준 순교정신을 이어받아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아 전진하는 온빛교회와 성도들이 되자”고 말했다.

임은주 기자  im@cherald.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