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경기남지방회 좋은나무교회(노용현 목사)는 지난 4월 16일 경기도 평택시 원평로 동 교회 본당에서 성전봉헌 및 임직감사예배를 갖고 명예장로 추대와 장로장립, 안수집사, 권사취임 임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총 4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노용현 목사의 집례로 시작해 지방회 부회장 김황현 장로(보배교회)의 기도, 서기 노희중 목사(천광교회)의 에스라 6장 14절부터 18절까지의 성경봉독, 좋은나무교회 찬양단의 특송,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충만교회)의 ‘성전봉헌의 의미’라는 제목의 설교, 회계 김상현 장로(두창교회)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겸 목사는 설교에서 성전봉헌이 갖는 의미를 성서적으로 설명하고 ‘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전봉헌이 갖는 중요한 의미를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 중의 하나’라는 의미로서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일에 성도들이 동참하게 됨을 축하했다.

2부 성전 봉헌식은 증경지방회장 유흥목 목사(안성제일교회)의 기도, 오영식 장로(좋은나무교회)의 성전봉헌에 대한 개요 설명, 노용현 목사의 봉헌사, 봉헌기도가 있은 후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가 담임목사에게, 교회를 대표해 노용현 목사가 장로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3부 추대 및 임직식에서는 명예장로 추대와 장로장립이 이어졌다.

명예장로 추대는 증경지방회장 조규동 목사(동부교회)의 기도 및 공포로 오영식 장로가 명예장로 추대를 받았다.

이날 명예장로 추대를 받은 오영식 장로는 동 교회가 성전봉헌식을 갖는데 크게 헌신해 왔다.

좋은나무교회는 지난 1999년 1월 15일 함바에서 첫 개척을 한 후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2010년 5월, 대지 249.5m²(75.4평), 1층 148.79m²(45평), 2층 65.79m²(19.9평)인 교회당으로 이전했다. 그 과정에서 4억 6천5백만 원을 주고 기존의 교회 건물과 땅을 인수했다. 그중 2억 3천2백만 원은 교회에서 준비했고, 나머지 절반가량(2억 3천3백만 원)은 기존 교회가 갖고 있던 은행 채무를 승계했었다.

그런데 오 장로는 은퇴를 앞둔 시점, 2-3년 전부터 이러한 교회 상황을 인지하고 의미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교회의 채무 2억 3천3백만 원을 모두 변제했다.

오영식 장로는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하고 명예장로가 됐다. 이에 대해 노용현 목사는 “오 장로의 가정은 개척 초기부터 우리 교회와 함께 했다. 이들 가족이 처음 교회에 나올 때는 아주 힘든 상태였다. 오 장로의 사업이 너무 어려워 교회 주변 아파트에 월세로 들어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개척교회 섬기는 것을 보시고 큰 복을 주시는데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주셨다. 이로 인해 오 장로의 사위가 하는 사업도 물질의 큰 복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증경지방회장 신춘식 목사(서평택교회)의 기도로 이용증 씨의 장로장립이 있었다. 이용증 씨는 선배 오영식 장로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게 교인을 대표할 직분자가 되어 충성하기로 교회 앞에 서약했다. 그는 장로가운을 입고 장로패를 전달받으면서 교회의 부흥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증경지방회장 김수복 목사(은혜교회)의 기도로 안수집사 임직식(집사안수)과 증경지방회장 김영선 목사(삼죽교회)의 기도로 권사 취임식이 열려 안수집사에 류종건, 이재욱 씨가, 권사에 소재복, 윤경옥, 박정심 씨가 각각 임직 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좋은나무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전파의 일들을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 성장해 나갈 것이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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