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표대회장 이성희 목사)는 지난 4월 16일,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번 연합예배는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2017년 부활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루터의 개혁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새겨 보며, 삶의 자리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한 마음으로 찬양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를 드리자며, 부활의 복된 소식을 온 땅에 전하고, 다음 세대에게 부활의 은총이 임하기를 힘써 기도하자”고 했다.
이어 예배는 김선규 목사(에장합동, 총회장)의 사회와 여성삼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긴 예수는 자신을 부인할 제자, 자신을 팔 제자를 몸소 씻기고, 끝까지 그들과 함께 했다”며, “예수는 우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 삶 가운데 늘 동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은 믿음의 주를 온전히 바라보고, 절망이 아닌 희망을 가져야 하고, 믿음의 눈과 영의 눈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 목사는 ““우리의 끝은 예수의 시작이다”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 미명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위기일수록 더욱 부활의 주님을 믿고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특별기도 시간은 이종승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의 사회로, 최칠용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의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도록’, 권오륜 목사(기장, 총회장)의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하여’, 김명희 목사(예장 보수개혁, 총회장)의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위하여’, 신조광 목사(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의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하여’의 제목으로 각각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