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의 치료는 모든 질병치료로 이어진다

난치성 자가 면역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
베체트병, 루프스 질환, 류머티스 관절염 등과 같은 난치성 자가 면역 질환은 담적병 치료를 통해 본질적으로 해결 가능하다. 자가 면역 질환은 외부에서 균이 들어와서 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내에서 항원성 물질을 만들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면역 체계를 발동하는,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내란과 흡사한 질병이다. 그렇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이처럼 비정상적 면역 전쟁이 왜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아직 밝히지 못해, 면역 억제제 외에는 치료 대안이 없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자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성 물질이 생성되는 이유를 위와 장 그리고 간장의 불결한 환경 때문으로 본다.
즉 환경이 더러우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자생적으로 생기고, 이것이 항원 역할을 해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는 논리다. 위장 내의 오염 환경은 담적 독소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담적병 치료를 하면 항원성 균이 생기지 않아 근본적으로 자가 면역 반응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난치성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

대책 없는 간경변과 간암도 담적 치료로 해결한다.
담적 독소는 문맥 혈관을 통하여 간으로 유입되어 간장 내의 환경을 오염시키고 간세포의 손상을 배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간염이 간경변으로 이행되는 것은 전적으로 위장의 상태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위장의 상태는 간장에 그대로 전이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간염, 간경변을 비위의 병이라고까지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바이러스성 간염을 앓는 환자들에게서 간경변이 발생하여 병이 이행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것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미들존의 독소 변성이 심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담적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해 간장으로 독소가 유입되지 않고 깨끗한 피가 공급되도록 미들존의 환경을 개선하면 난해한 간 질환 또한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궁병, 방광, 전립선 질환 수술 없이 약물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냉·대하, 자궁 내 염증, 자궁 근종과 같은 다양한 자궁 질환 또한 담적 독소가 자궁벽에 유입되어, 세균 증식과 자궁 내벽 증식을 초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의 잦은 방광염이나 빈뇨, 요실금 등과 같은 방광 질환도 담적병과 관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담적 독소에 의해 방광 평활근에 존재하는 운동 세포인 카할 세포가 손상당하면 방광 조직이 굳고, 운동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치 않으며 방광염이 생기기 쉽다. 평활근 조직으로 이루어진 자궁 근종과 방광염 환자, 그리고 전립선 비대 등의 환자들에게 담적병 치료를 적용한 결과 많은 경우 호전되었다. 이는 위장에서 파급되는 독소에 의해 조직이 변성되면서 자궁에 근종이 생기고 전립선이 비대되는 것임을 보여준다.

근골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근육의 담 결림 현상도 담적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깨와 뒷목, 등 부위가 굳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담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고 허리나 다리 같은 기타 근골격계 질환 중 일부도 담의 영향으로 근육이 굳어지면서 진행된다. 근육은 위와 장 그리고 간장으로부터 만들어진 혈액을 공급 받아 활동하는 기관으로서 만약 담 독소가 근육에 쌓이면 근육이 굳어지면서 붓는 현상이 생긴다. 또 그로 인한 운동 장애 및 통증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근육 질환을 담적에 기인한 것으로 가정하고 치료를 한 결과, 그것만으로도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통증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근육의 질환 또한 담적병과의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진행된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게 되었다.

담적병과 함께 치료해야 할 것들
위와 장 미들존 조직의 손상으로 인한 담적병 외에 다른 위장병도 있다. 또한 서양의학에서 주로 말하는 위장병인 염증과 궤양, 헬리코박터균, 폴립이나 선종, 위축성 병변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문제가 아닌데도 소화가 안 되는 또 다른 위장병도 많다. 이런 경우 서양의학에서는 기능성, 과민성, 역류성, 신경성,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분비 이상 등과 같은 원인을 제시하지만 확실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소화기 증상으로 의료 기관을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약 40%가 기능성 소화불량증, 약 28%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위장 질환에서 이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다수다. 물론 이 영역은 담적병과 겹치는 부분도 많지만 겹치지 않은 기능성 위장 질환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치료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장의 문제는 몸 전체에 있다!
한의학의 가장 큰 특징은 위장의 문제를 몸 전체에서 찾는다는 점이다. 위장 문제라 해서 서양의학처럼 위장 내에서만 문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풀어나간다. 소화는 위장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간장과 심장과 콩팥 같은 이웃 장기의 영향을 받아 상호 관계를 이루면서 수행하기 때문에 위장병의 원인이 위장에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장기에 의해서도 유발된다는 원리다. <다음호에 계속>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