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월 27일 새벽 5시 10분경 제주CBS의 CCTV와 유리창 등을 훼손하고 ‘신천지 OUT!'이라고 적힌 포스터들을 파손한 괴한을 지난 5월 2일, 제주도에서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40대 용의자를 조사 중인데, 신천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만취해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우발행동”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전언이 있다.
이 용의자는 복면을 착용하고 주 출입문을 비추고 있던 CCTV를 둔기로 내리쳐 크게 파손했고, 방송 송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주조정실 유리창을 파손했으며, 정문에 ‘신천지, OUT!'이라고 적힌 포스터들을 훼손했는데, 이 혐의가 의도성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 수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주CBS 건물의 CCTV와 유리창 등을 공격한 괴한이 제주시 연동 사거리에서 제주CBS 쪽으로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후 제주 롯데시티 호텔 근처로 도주하던 방향을 CCTV 따라 추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지난 4월 28일 논평을 내고 제주CBS 기물 파손행위는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참언론 CBS 공격은 사회적 공기에 대한 도전"이라는 논평을 내고 CBS 건물 훼손 사건은 사회적 공기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