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은 지난 4월 19일, 은평교회(한태수 목사)에서 ‘순교자 문준경과 그의 사람들’ 출판 감사예배를 드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후배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운영위원장 김주헌 목사의 사회로 후원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 서울신학대학 박명수 박사의 역사적 문준경의 가치와 책 소개에 이어 정태기 목사, 고 훈 목사, 신명범 장로의 주옥같은 축사와 이재완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전병일 목사는 설교에서, “문 전도사는 장석초. 김응조. 이성봉. 이명직 스승으로부터 철저하게 훈련받은 사역자였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가지고 이봉성. 이인재. 백정희. 김준곤. 이만신. 정태기. 고 훈. 채영남 등 영적 지도자들을 낳았다”고 전했다.
고 훈 목사(안산제일)는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신안군’과 ‘순교자 문준경’을 주목하는 것은 세계교회 존재의 마지막 대안이 순교의 영성밖에 없으며, 문준경 전도사의 열매로 신안군에서 김준곤. 이만신. 채영남 목사(통합 현 총회장)등 700여 명의 목사와 700여 명의 장로가 배출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태기 박사는 책에서 “문준경 그 분은 남편의 사랑을 못 받고 집을 떠났다. 그 순간 문준경은 죽었다. 소박맞은 여자는 비참했다. 인간으로는 가장 비참한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렇게 죽은 문준경이 예수님을 만나 부활한다. 부활한 문준경이 개선장군이 되어 나타난다. 섬사람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예수님을 문준경에게서 보고 있었다.”고 서술했다.
기념관 관장 김헌곤 목사는 편집자로 책 출판의 필요성에 대해 “문준경 자료의 통일성, 남편 정근택의 사회적 신분, 소박 받은 시기를 결혼 후 14년 후로 정정했으며, 별거한지 21년이 지나 1943년 법원에서 남편에게 배척당해 슬픔의 고통을 가지고 살았음을 증언한 것을 볼 때 전도사님은 오직 순교신앙을 갖고 살았음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기념관은 전도사님의 소박보다, 순교적 삶과 순교를 증거 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장 김주헌 목사는 “신안군과 정부에서 증도에 ‘신안 홀리랜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기도를 부탁한다”며 “책 출판 비용은 지난 3년 동안 운영위원장으로 50여 회를 방문하며 기초를 단단히 놓은 한태수 목사와 은평교회의 헌신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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