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중앙지방장로회 릴리플라워(위원장 양명헌 장로)는 지난 4월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17쌍의 청춘남녀가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천데이트문화선교회가 함께하는 미팅파티 ‘꽃보다 그대’ 행사를 갖고 기독청년들의 건전한 교제와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 위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본 행사를 주관한 릴리플라워는 기독교 청년들의 좋은 만남을 돕는 사역 단체로 그간 온라인을 통한 일 대 일 만남만을 주선해왔으나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천데이트문화선교회와 함께 첫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백동선 간사(크리스천데이트 운영이사)의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의 1분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건전한 교제와 믿음의 가정을 만들기 위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석하게 되었다”며 “낯설고 어색한 자리이지만 좋은 만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송유창 간사(크리스천데이트 대표이사)가 DISC 행동유형 검사를 통한 기질 유형분석을 진행하였고, 같은 DISC 유형끼리 모여 티타임을 갖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유형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DISC 행동유형 모델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마스톤(William Mouston Marston)이 개발한 것으로, 인간의 행동 유형을 Dominance(주도형), Influence(사교형), Steadiness(안정형), Conscientiousness(신중형)으로 유형화한 모델이다.
이어 정준 목사(더 처치)가 창세기 2장 18절과 룻기 2장 3절에서 4절 말씀을 본문으로 ‘돕는 배필을 만나는 섭리’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이 강연에서 “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인간 본능이지만 이것이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 큰 장애가 되기도 한다”며 “잘못을 정확히 꾸짖어 주고 바로 잡아주는 것이 거룩한 반대자 곧, 돕는 배필”이라고 말했다. 또 “만남이라는 것은 계획이나 간절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자기 자신의 부족한 모습들을 내려놓고 ‘우연히’와 ‘마침’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권능을믿고 나아가라”고 전했다.
또 양명헌 장로(릴리플라워 위원장)는 “이번 행사는 남성은 37세, 여성은 35세로 연령제한이 있었으나 추후 연령제한의 폭을 확대할 예정으로 청년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장로회뿐만 아니라 모든 기관에서 차세대를 위한 사역을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고 권면했다.
양진우·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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