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제일교회 석희구 목사(시인)

법궤 실은 수레를 끌고 벧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
하늘의 소명을 받아 땅의 사명 길 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는 길 마지막이 번제물의 길임에도
오직 벧세메스 만을 향하여 가는 두 암소.

간간히 젖먹이 송아지 생각으로 애간장 태우고
눈 시울 적시며 벧세메스를 향하여 가는 두 암소.
어미찾는 송아지 울음 소리 음매 음매
울음소리 안타까워하며 음무- 음무-’
두 암소는 울며울며 법궤 실은 수레를 끌고
하늘의 소명 길 벧세메스를 향하여
번제물 될 숭고한 각오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벧세메스에 당도한 두 암소
법궤를 실은 수레는 번제의 땔감이 되고
두 암소는 불로 태우는 벤제물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라는 유별난 인생을
하늘에 천직으로 믿었기에
사람의 간 쓸개는 뒷동산 소나무에 걸어 놓은 채
예수의 심장을 달고 진리의 인생길 걷고 있는
하늘의 어명 받은 두 어미소.
일의 결국을 다 알면서도 벧세메스를 향햐여
기꺼이 뚜벅 뚜벅 걸어 온 두 어미소에게
경의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법궤를 싣고 벧세메스의 길을 걷는 두 어미소의 길에
야곱의 하나님이 임마누엘, 에벤에셀 하시어
천국으로 금의환양 하는 은총의 길 되시옵소서!

법궤를 싣고 벧세메스로 가는 어미소로
30여년간 헌신하신 육준수 어미소께
경의와 축하를 드리오니 영광의 길 되시옵소서!
법궤를 싣고 벧세메스로 가기 위하여
어미소 되어 새로운 출발 하는
조재웅 어미소께 격려와 축하를 드리오니
헌신과 영광의 길 되시옵소서!
하늘의 숭고한 뜻을 이루려고
조재웅 어미소와 함께 새 출발하는
궁평교회의 어린 송아지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드리오니
헌신과 영광의 길 되시옵소서!

오늘의 하늘 섭리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하늘에는 성삼위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궁평의 지체들에게 축복이 되시옵소서!
천국 항구를 향한 궁평의 구원의 방주가
순항하게 하사 평화 누리게 하시옵소서!
궁평 공동체의 헌신된 살음을 통하여
마지막 날 영생과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으시는
축복의 살음이 되시길 간절히 축시 올리옵나이다.
                   ㅡ할렐루야ㅡ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