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름을 개명해준 인물들이 있다.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야곱은 이스라엘로, 사울은 바울로 이름을 바꾸어 주었다. 이름에는 그 사람의 인격과 영성과 사역과 삶의 이미지가 담겨져 있다.
‘기독교성결신문’은 8년간 함께 해왔던 정든 이름이며, 익숙한 이름이며, 성결가족의 브랜드가 되었다. 성결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했고, 때로는 좌우의 정치적 대립의 한 가운데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 이름을 뒤로하고, ‘기독교성결신문’에서 ‘기독교헤럴드’로 제호를 바꾸었다. 신문의 얼굴은 이름이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기독교성결신문’의 8년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기독교헤럴드’는 미래 통일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기독교적 가치와 선교한국을 세워가는 거룩한 출발이다. 또한 기독교문화와 기독교 교육의 기초를 다시 세워가는 데 건강한 사명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기독교헤럴드’는 성결교회의 가치와 역사성과 사명을 품고 더 큰 한국 교회의 삶의 현장으로 뛰어 들어가서, 그 역사의 흐름을 ‘하나님의 주권’으로 해석하고, 거룩한 방향으로 돌려놓는데 방점을 찍는 한 줄기 희망을 보여주는 언론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제호를 바꾸었다. 이것이 ‘기독교헤럴드’의 사명이다. 사명이란 소명을 받은 사람이나 단체가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구체적인 사역이 사명이다. 신문사는 사명에 목숨 걸어야 한다. 사명이란 신문사가 생명을 걸고 걸어가는 방향이다.
21세기 한국 기독교가 닥치고 있는 현실을 성경에서 찾는다면, 출애굽기 1장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의 시작점이 성경에 기록되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출1:8).
요셉의 후손들이 새 왕의 출현으로 황당한 일을 당한다. 더 이상 존경받는 백성들이 아니었다. 새 왕의 출현으로 학대를 받고, 자녀들이 죽임을 당하고, 건설현장에 끌려가서 고통을 당했다. 새 왕은 요셉이 애굽에서 했던 위대한 업적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다만, 이스라엘 자손들이 번성하는 것이 두려웠다.
지금 한국에는 다양한 새 왕의 출현으로 정형화된 기독교 가치가 붕괴되고, 대안 없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성소수자 인권, 켬퓨터 인공 지능이 인간의 영역으로 확대, 경제적 중산층 붕괴, 도덕적 타락, 고령화, 저출산, 생명경시풍조, 생명체복제, 성품 결함, 가정 붕괴 및 청소년 범죄, 자살 급증, 교회 영적 리더십 붕괴, 기독교교육 붕괴, 매년 새로운 미생물 출현으로 인한 의료 대체 미비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더 많은 새 왕의 출현이 있을 것이다.
새 왕의 출현이 될 때 마다 우왕좌왕하며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이 교회이다. 그런데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길을 잃어가고 있다. ‘기독교헤럴드’는 새 왕이 출현할 때 마다, 기독교적 가치, 성경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사명이다.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을 제공하여 그 길을 함께 가는 친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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