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고령화시대가 점점 빠른 속도로 들어간다고 우려들 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60대 중반이 되고 보니 다른 사람이야기가 아니다. 은퇴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은퇴 후 초조해 지며 더 빨리 노화된다고들 한다. 그러므로 은퇴한 후에 시니어 선교사로 남은 생을 하나님께 헌신한다면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크게 쓰임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며 성서에 나타는 세 사람의 삶을 생각하며 도움을 받고자 한다.
먼저 창세기 12:1-4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가 75세 이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 나이에 자기 고향과 친척을 떠나 알지 못하는 미지의 땅으로 가라고 할 때에 순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여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의 조상이 되었다. 시니어 선교사의 첫 번째 조건은 하나님의 부름에 무조건 순종하는 자들만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
평생 하던 일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선교에 부름을 받았을 때 순종하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다. 하나님께 순종하려면 포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우선 은퇴하면 가족에게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생 일만하다가 은퇴 했으니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 가족들 특히 손주 손녀에게 시간을 가진다. 물론 이런 것도 좋은 일이지만 더 우선순위와 더 급한 일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교 부름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의 통로로 삼으신 것이다. 그 한사람의 순종으로 모든 족속으로 복을 받게 되는 도구가 된 것이다. 우리 시니어들 역시 하나님의 선교의 부름에 순종하면 우리 가족을 포함한 모든 민족이 복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중요한 부름이다. 시니어 선교는 해외 선교와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 선교도 모두 시니어선교사의 일손이 필요하다. 시니어들은 신앙경력과 인생경력에서 나오는 풍부한 경험으로 선교지에서 다양하게 필요하다. 그러나 인생의 남은 시간과 모든 것의 헌신을 요청하는 부름에 순종할 때만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게 된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억압받고 신음하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키 위해 모세를 부르실 때가 80세였다(출7:7). 이집트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그 당시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기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도우려다가 실패의 경험으로 40년 동안 광야학교의 교육을 받은 모세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도구로 부르셨을 때가 80세의 고령이었다. 처음 모세는 자기의 부족하다는 핑계로 여러 번 나갈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그리고 능력을 부어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에굽의 포로생활에서 구원하게 되었다. 물론 모세는 하나님의 구원 사에 특별하게 사용하신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니어 선교사 역시 모세처럼 헌신할 때 구원의 소식을 전하며 주님의 제자 삼는 도구로 사용하신다.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갈렙을 사용하셔서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도록 비전과 열정을 주셨을 때가 85세였다(수 14:10). 갈렙은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오늘도 비전과 열정이 있는 시니어 선교사들을 하나님은 갈렙 처럼 사용하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함으로 자신감과 열정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갈렙처럼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나갈 때 새로운 힘과 능력을 함께 하심을 본다. 보통 사람 같으면 85세에 모든 일을 접고 조용하게 은퇴하며 인생을 즐기려한다. 그러나 비전과 열정의 사람 갈렙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제가 정복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했을 때 여호수아는 갈렙에게 헤브론을 허락하였다. 그 지역은 장애가 많이 있었지만 비전과 열정이 있었던 갈렙에게는 장애물로 보지 않았다. 나이 들어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하여 순종하려면 많은 장애물들이 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이 순종하여 복의 근원이 된 것처럼 그리고 모세가 자기는 할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여 나아갈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능력을 주시어 에굽의 종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그리고 갈렙처럼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라는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는 시니어들을 사용하셔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제자 삼는 일에 사용하실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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