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지 선교투어’ 통해
지역 부흥의 접촉점 되도록 할 것

인천의 역사는 인천사람도 잘 모른다. 서울의 위성도시 혹은 6.25때 피난 온 이북 사람들이 정착한곳 정도이다. 지역을 돌아보았다면 충청과 전라도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역 아라는 것을 발견하는 정도이다.
인천의 이미지가 정해 진 계기는 조선 시대로 올라간다.
경제개념이 투철한 개성상인들이 물동량이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항구도시 인천에서 사업을 벌였던 중심 세력들이 바로 개성상인들이었다. 그들은 세련되고 상술이 좋았으며 많은 자금을 들여 대규모의 사업을 벌여 인천의 경제권의 중심에 서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인천에 재투자 하지 않고 수익을 그대로 챙겨 개성으로 돌아갔다. 이를 본 인천 사람들은 그것이 개성의 습성이고 문화인 것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그들을 보 받는 문화가 서서히 자리 잡으면서 하나의 문화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문화가 이어지면서 인천 사람하면 '짠물', '구두쇠' 등의 이미지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정도는 자료를 통해서 알 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인천은 저축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개념으로는 인천을 이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인천은 한반도에 개화의 물꼬를 튼 최초의 도시이고,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들어온 지역이기도 하며, 인천상륙작전으로 공산화의 위기에서 한 민족을 구원해 준 지역이기도 하다.
아시아에서 제일 긴 다리를 자랑하는 인천 대교를 비롯해 가장 완벽한 공항으로 10년 이상 서비스와 청결 등 10여개 이상의 종목에서 만점을 받은 인천공항 등을 비롯한 여러 명물들이 있는 곳이 바로 인천이다.

그러나 인천을 더 연구해 보면 더 깊숙한 곳에 인천이 가진 사명이 분명히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 (인천)터미널 선교회의 김재승 목사가 전하는 '인천의 지역적사명'이다. 그는 14년 동안 인천 터미널에서 선교를 해 오고 있으며, 매 기수마다 5명 단위의 연구위원을 구성하여 지역별, 권역별로 인천을 샅샅이 조사하여 학계와 사학가들을 깜짝 놀랄 자료들을 만들어 인천의 어제와 오늘은 물론 미래에 대한 대안들을 만들어 놓은 인천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는 자료를 통해 얻은 결론으로 인천이 가지고 있는 사명이 있으며, 이 사명을 전하는 일을 위해 신명을 다 하는 인천의 명물이 되었다. 게다가 감리교의 텃밭인 인천에서 성결교회의 목사가 단독으로 누구의 지원도 없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인천의  사명을 일깨우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 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우선 인천은 크게 세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한다. 세계화의 물꼬를 텄던 바로 그 포항이던 제물포를 중심으로 하는 권역과 무기 제조창이 있었고 가장 인구가 밀집 되어 있던 부평 지역, 과거의 가장 중심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도청소재지가 있었던 지역인 학익동, 무학동, 선학동 등을 하나의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권역별로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며, 특히 선교적인 사명을 가진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려 이곳을 선교의 장으로 이끌 수 있는 대안들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구체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니, 그것이 곳 “인천개항지 선교투어”이다. 130년 전, 이 땅에 선교사를 보내주시고, 가난과 미신의 맥을 끊게 하신 바로 그 항구로 세계화의 관문이 되었던 곳이 바로 제물포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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