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언급한데로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쉽을 가진 시니어 선교사님들은 어느 선교지에서도 환영한다.
특별히 선교지에서는 부모님처럼 기도해주는 기도사역자들이 필요하다. 현지에서 기도하면 더 구체적인 기도와 함께 후방에서 지원하는 기도 동역 자들을 개발하는 일도 할 수 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할 곳도 보여주신다. 동시에 선교현지에서 선교사들 간에 협력관계를 만드는 좋은 다리역할이 될 것이다. 현지에서 젊은 선교사들이 사역에 집중하다 보면 기도하는 일에 등한시 하기쉽다. 그러나 이렇게 시니어 선교사들이 기도의 동역자가 되면 젊은 선교사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 기도하다 보면 선교현지에서 필요한 것들을 쉽게 보게 된다. 그래서 선교현장과 후방 교회와 선교단체를 통해 자원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젊은 선교사들보다 경험과 네트웍이 풍부한 시니어 선교사들이 감당해 준다면 선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예를 들어 젊은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필요를 후원교회들에게 직접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함께 협력하는 시니어 선교사들이 부모처럼 이들의 필요에 대해 호소한다면 더욱 공감대를 만들어 후원자들을 동원하는 일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시니어 선교사들은 인생의 전반적인 면에 풍부한 경험이 있어 젊은 선교사들에게 상담자로 섬길 기회가 많다. 이러한 상담자 역할을 하려면 젊을 선교사들이 스스럼없이 시니어 선교사들을 찾을 때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니어 선교사가 되려면 말없이 그리고 댓 가 없이 희생하며 섬기는 시니어선교사라는 평판이 나야 선교사들이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게 된다.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일어난다. 가정문제, 자녀교육문제, 대인관계문제 선교사들 간의 갈등 그리고 현지인들 간의 문제 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가지고 고민하는 젊은 선교사들에게 상담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젊은 선교사들이 사역에 집중하다 보면 영육 간에 탈진상태에 빠지기 쉽고 가정에서 부부관계도 어려운 문제들이 일어나기 쉽다. 이러한 문제들을 안고 누구에게도 상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시니어 선교사들이 상담자로 섬겨준다면 선교현장에서 문제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시니어 선교사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자원봉사자로 섬긴다면 어느 선교지에도 필요하다. 의료분야, 교육 분야, 건축 그리고 비즈니스 등의 지식과 기술이 있는 선교사라면 더욱 거의 모든 선교지에서 필요하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아니더라도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것이 선교지에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절실히 필요 하지만 젊은 선교사들이 ‘함께 일 합시다’ 라고 요청하기에는 시니어 선교사들의 태도에 달려있다. 선교지에서 모든 분야가 다 필요하지만 도움을 요청하기 까지는 시니어 선교사가 이름 없이 그리고 빛도 없이 봉사하려고 하는 섬김과 희생이 없이는 젊은 선교사들이 선 듯 다가가서 도움을 요청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 다문화 외국인 선교에도 마찬가지다. 외국인들은 우리들의 모든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하지만 어른들에게 선 듯 다가갈 수 없는 것은 한국 문화가 어른 대접하는 일 때문에 시니어 선교사님들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시니어 선교사님들이 자진해서 자원봉사자로 다가간다면 외국인 선교하는 사역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된다고 본다. 한국외국인선교회 남동공단에서 사역하는 장로님들 세분이 거의 자원봉사 자격으로 행정과 의료선교의 도우미 그리고 사무실의 제반 사역에 함께 함으로 목사 선교사가 전도와 제자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한분은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다 영주 귀국해서 몽골에 단기 선교 경험을 갖고 외국인들이 아플 때 기독 의사들이 경영하는 병원에 안내해서 무료 진료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여 전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한분은 호주에서 이민 생활 20여년 하다가 호주 한인교회의 파송으로 평신도 선교사 신분으로 국내 외국인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이 분은 영어과 타문화 경험이 풍부해서 외국인들이 격는 문화 간 갈등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외국 인 들에게 쉽게 접촉하여 다가감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전세계 한인 선교사들이 가 있는 곳은 어느 곳이든 준비된 시니어 선교사들이 일할 곳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유학생 그리고 다문화 가정 사역 장에도 얼마든지 시니어 선교사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 다만 시니어 선교사들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쉽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다가 간다면 어느 곳이든 환영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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