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터성경사역원(대표 이애실 사모·사진)은 지난 12일, 소망교회 수양관에서 ‘어? 성경이 읽어지네!’ 출판감사예배를 갖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설교는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축도는 김영우 목사(총신대 총장)가 맡았다. 사실 ‘어? 성경이 읽어지네!(두란노/2003)’ 첫 출간 이후 최근 중문판 “어? 성경이 읽어지네!”가 중국 현지에서 ISBN을 받고 출판,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타오바오(www.taobao) 에 등재되었다. 중국에서 성경 자체가 일을 하게 된 상황이 너무나 감사해서, 이번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출판감사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중국 현지 뿐 아니라 여타 전 세계에도 중문을 읽는 사람들이 제일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어판 출판 이후 영어판과 일본어판도 속속 출판되었으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더 의미가 남다르다. 
저자의 남편 이순근 목사가 2000년에 볼티모어 벧엘교회(1대, 김상복 목사)로부터 청빙을 받는다. 4대 담임으로 취임 후 보통 성도들이 그렇듯이 ‘성경 읽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에 ‘성경일독학교’를 열어 계속 교회를 성경에 거하게 하려 할 때 교재가 필요했다. 이순근 목사의 시간을 벌어줄 요량으로 이애실 사모가 손을 댔다.
이애실 사모는 약 2개월 만에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써 내려간다. 가능했던 것은 늘 그런 식으로 성경을 읽어왔기 때문이다. 이순근 목사는 차라리 저자가 강의하기를 종용했고, 이렇게 시작된 이애실의 강의 행진은 호산나교회(당시 최홍준 목사)에서 첫 외부 강의로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온누리교회, 두란노출판사, CGN TV가 ‘어? 성경이 읽어지네!’가 바로 오늘에 이르도록 한 파워 엔진이었다. 꼬리를 물고 지구촌교회, 남서울교회, 주안장로교회, 한동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교회와 대학교, 뉴욕 퀸즈한인교회, 은혜한인교회, 남가주 사랑의교회 등 해외 교회, 기타 선교지 등에 이어진 강의 회수는 어림잡아도 500회가 넘는다.
또한 소그룹용 맞춤교재, 소그룹용 읽기교재, 강사용 PPT……. 필요로 하는 많은 교재들을 파생 생산해야 하는 나날들…….권서인(한국 초대교회 때 활동했던 성경 매서인들)운동, 묵묵히 그저 읽을 수 있도록 잡초처럼 슬그머니 옆으로 뿌리를 댈 줄 아는 그리스도인들을 복제해 내자! 스데반, 아볼로, 바울처럼……. 아! ‘생명’이 있다면 번식은 본능 아닌가? 자기 귀, 자기 삶에서 멈추는 진리가 아니라, 진리 구토증세로 못 견디게 만드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 정상이다. 자기 귀에서 멈춘 진리, 손을 거쳐, 다시 입으로 “말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가 질문이었다. 공부, 훈련! 공부, 훈련! 공부, 훈련!.…….
이 목표 하나에 묶여 앞만 보고 매진해 오다 보니 극한 영적 노동에 몸을 가눌 수 없도록 행복했다는 이애실 사모는 “오늘, 멈춰 서서 생각해 보니 그동안 출판 기념회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터의 사역자들이 노동복을 벗고 한 번 옷깃을 추스르고 감사예배를 드리고 싶어 새삼스레 첫 출판 이후 15년이 지난 오늘 그동안 이 사역의 뿌리가 되어 주셨던 분들을 모셨다.”며 기뻐했다.  02)417-3927. ahaja.org  
 박병득 국장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