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훈련협회(회장 조이철 목사)가 주최하고 ㈜성결인신문사(제호 ‘기독교성결신문’)가 주관하는 ‘제1회 자원봉사선교음악회’가 지난 8일 오후 7시 중앙성결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네 눈물을 닦아주리라!’는 주제 아래 인도 바나나 어린이합창단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인도 바나나 합창단은 한국의 김재창 선생이 인도 뿌네시의 슬럼가 빈민 어린이들을 모아 그 아이들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음악을 통해 꿈과 비전을 가지고 세계에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도록 교육한 합창단으로 많은 이들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합창 단원 아이들은 이전에 노래를 한 번도 불러본 적 없지만 합창단에서 매일 두 시간씩 계속되는 연습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갖추게 됐다. 힌디어 ‘바나나’는 ‘세우다 변화시키다 혁신하다’라는 뜻이다.
음악회에는 혁신사관학교, 이선복지재단, 월드샤프, 서울신학대학교, 백석대학교, CLK Global, 국제에너지절약운동본부 등이 후원하며 뜻을 더했다.
음악회는 최원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음악회에서 하문수 장로(준비위원장)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인도의 희망을 노래하는 바나나 어린이합창단을 초청해 국내 유명 음악인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따뜻한 두 손으로 세상을 섬기는 자원봉사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선교 음악회를 시작으로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자원봉사운동이 점점 확대되기를 바란다. 세계 선교는 찬미와 자원봉사로 인해 확장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후 박현모 목사(전 총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날 대회사를 한 조이철 목사(대회장)는 “복음 찬양으로 따뜻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히며 이번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 목사는 “우리는 조건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봉사훈련협회를 결성하고 교육프로그램과 훈련계획을 수립했으며 한국혁신사관학교를 통해 혁신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바꾸고자 오늘의 자원봉사선교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힘을 모아 자원봉사훈련협회를 발전시키고 국가발전과 복지사회의 혁신을 위해 다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음악회는 김종국 장로(아현교회)의 팬플룻 연주로 막이 올랐다. 김 장로는 팬플룻의 맑은 음색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소프라노 손정윤 교수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독창, 최생용 교수의 색소폰 연주, 테너 김세훈 집사의 ‘할렐루야 찬양하세’ 찬송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테너 김세훈 집사와 그의 가족으로 이뤄진 올리바(Oliva) 찬양단의 찬양과 헤븐블라스미션앙상블의 합주 시간은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음악회에서는 뮤지컬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도 열렸다.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바나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아 만들어낸 작품은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메인 무대였던 ‘바나나 콘서트’는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다니엘, 아누슈카, 까루나는 △Dona nobis pacem △Dry Bones △아리랑 △커리송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