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12일 새벽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09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의 설교자로 오정현(사랑의교회) 목사가 최종 확정됐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정익·조성기 목사)는 지난 26일 앰배서더호텔에서 가진 제 4차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준비위원장 조성기 목사는 “오 목사는 연합예배 준비위측의 설교 요청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 거절해왔으나 지속적인 준비위측의 요청에 어렵게 설교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번 설교에 중견 목회자와 원로 목사를 배제시키고 오 목사를 내정한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는 세대교체의 바람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2006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주최하기 시작한 이래 교계의 덕망 있는 목회자로 설교자를 세워 왔다. 2006년에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2007년에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한기총 전 대표회장), 2008년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NCCK 회장)가 각각 설교했다.

 이번 예배순서에는 △대회사 NCCK 회장 김삼환 목사 △환영사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1부 인도자 한기총 일치위원장 이정익 목사 △2부 인도자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장 조성기 목사 △대표기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남북공동기도문선언문 낭독 NCCK 권오성 총무, 한기총 총무대행 권순직 목사 △축도 기장 총회장 서재일 목사가 순서자로 확정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4년째 공동주최한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12일 새벽 5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부활과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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