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앙지방회 목양교회(전재춘 목사)는 지난 5월 16일, 교회 창립 제16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전재춘 박사(정치학, Ph. D.) 논문봉정식과 방명자 권사 취임식을 가졌다.
교회 표어를 ‘예수 안에서 사랑하며 선교하는 목양성결교회’라고 정한 동 교회는 지난 1999년 개척 후 처음으로 권사를 세우며, 교회 부흥의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
또한 전재춘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인 『북아일랜드의 정치 갈등과 합의 과정에서 종교의 역할 -1969년부터 2006년 경험을 중심으로-』을 봉정했다. 이 봉정은 총회적으로 증경총회장인 김필수 목사(인후동교회 원로목사), 지방회적으로는 전북중앙지방회장 이승현 목사, 가족으로는 아내 이미현 사모 등에게 한 것이다.
이 논문에 대해 전 목사는 “북아일랜드와 온 세계에 평화가 가득하길 소망하면서 동시에 주님의 몸 된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논문을 작성했다”며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약 10여년에 걸쳐 전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 몸담으면서 작성한 이 논문에서 기독교가 북아일랜드의 분쟁의 원인, 과정 그리고 평화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현지 연구를 통해 검증한 업적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전주 영생고,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및 대학원,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M.Div) 및 신학석사(Th.M)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및 한신대학교에서 종교학 연수를 했으며, 지난 2013년도에 북아일랜드 및 영국 현지로 연구 목적으로 다녀왔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전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 박사과정을 공부한 후 정치학 박사(Ph.D) 학위를 받고, 전북대 정치학과 겸임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1부 감사예배는 전재춘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박종화 장로의 기도, 글로리아 찬양대의 찬양, 지방회장 이승현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권사취임식은 지방회 부서기 송종식 목사의 기도와 취임자 서약과 안수로 이어졌다.
이미현 사모는 취임하는 권사에게 “함께 봉사하자”는 의미로 앞치마를 입혀주었으며, 담임목사는 십자가 목걸이와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라”는 의미로 손수건을 선물했다.
또한 3부 논문봉정식은 지방회 회계 박인균 장로의 기도 후 논문 저자 소개와 논문봉정, 그리고 신환철 교수(전북대 행정학과)의 서평으로 이어졌다. 축하와 격려 시간에는 전병윤 목사, 박원종 목사의 권면, 김복철 목사의 격려사, 그리고 김낙문 목사(충일교회, 서울신학대학원 동문회장)와 오성택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음악 전공자들이 많은 목양교회는 이정아 집사와 전예랑의 오카리나 연주와 조미자 집사의 독일 가곡 헌정(Widmung) 연주를 통해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끝으로 증경총회장 김필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이번에 취임한 권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겠다”는 답사를 했다.
또한 논문을 봉정한 전재춘 박사는 “하나님의 평화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기독교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양교회 교우들을 비롯하여 전북중앙지방회와 전주영생고등학교 교직원, 그리고 지역 목회자 등 약 120명이 참가하여 축제로 진행됐다.
전 목사의 논문 봉정으로 말미암아 목회자가 학문적 접근으로 세상을 향해 복음도 전하고, 접근을 해 갈 수 있음을 보여 준 좋은 사례를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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