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임직 및 파송식 가져
한국교회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가슴 뭉클한 시간이 있어 감사했다. 그 감동의 중심에는 한 교회와 한 목회자가 있었다. 인천중앙교회(안덕수 목사)는 지난 5일 임직식이 끝난 직후 5개 개척교회에 임직 자들과 충성된 성도들을 파송했다. 교회로서는 1년에 2억 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충성된 일꾼들을 외부로 파송함으로 각 기관마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봉사자들을 모집 중이다.
인천중앙교회가 작은 교회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아름다운 교회와 목회자를 보며 감동이 가득 밀려왔다. 부목사로 3년 6개월 동안 재직했던 손상진 목사가 직접 개척하는 논현중앙교회를 비롯하여 새앎교회, 신광교회, 새하늘교회, 늘사랑교회 등에 파송, 배가 부흥과 자신들과 같은 헌신자들을 만들어 세우지 못하면 본 교회로 돌아와서는 안 된다는 선언도 있었다. 특히 논현중앙교회는 개척 첫 해부터 자립하는 교회를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개교회 주의로 멍든 한국교회를 치유하고 새롭게 하는 경이적인 일로, 이 좋은 사례가 성결교회 전체로 확산되어 성결교회가 앞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그 중심에 서기를 기도했다.
성도, 개척교회 파송 식을 지켜 본 한 목회자는 “자신도 10년 전 홀로 개척해 힘든 시기를 보냈기에 인천중앙교회를 보며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이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중앙교회는 개척교회 임직자 파송 외에 중국에 공춘택, 이경희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파라과이에서 사역 중인 전승천, 김미영 선교사를 재 파송했다. 파송에는 인천중앙교회 장로들의 기도와 물질의 동역이 있었다.
선교사 파송식은 지난 1885년 4월 5일, 오전과 오후 같은 날 한국에 복음을 들고 인천으로 들어 온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기린다는 의미에서 더욱 귀한 자리가 되었다.
또한 ‘명예장로 추대·장로·권사·안수집사 임직식’을 가졌다. 임직 자들은 사후 시신기증을 서약하기도 했다.
최경호 목사(천광교회 원로목사)는 선교사 파송식 파송기도를 통해 “주님께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며 “선교현장에서 루디아, 뵈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실 것을 믿는다”고 기도했다. 또한 최 목사는 “인천중앙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은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중앙교회 8대 담임목사였던 백운주 목사(증가교회)는 축사를 통해 담임목사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명예장로 2명, 장로 5명, 권사 28명, 안수집사 11명이 중직자로 세워졌다.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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