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결교회의 부흥에 헌신해온 박훈용 목사가 원로로 추대되고 그 후임에 김철호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했다. 전주성결교회는 지난 3월 15일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46년간의 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박훈용 목사는 자신의 목회공로를 아내 명성단 사모와 성도들에게로 돌렸다. 박 목사는 “46년간 주님 맡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렸지만 전 교인의 따뜻한 사랑과 아내의 내조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박 목사는 또 “김철호 목사에게 신뢰가 간다. 잘 준비된 목사님이시다. 김 목사님과 함께 더 뜨겁게 부흥하되 교회 본질에 충실하게 세워져 교단과 지역사회서 칭찬받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신안군 증도면 병풍교회 출신으로 서울신대와 아세아연합신학 대학원, 서울신대 박사원을 졸업했다. 한발, 도창교회 등 7년간 섬교회 목회를 했으며, 중앙교회 부목사, 현 시온성교회를 거쳐 1988년부터 26년간 전주성결교회를 담임했다.
교단에서도 총회 교육부장, 목사고시 위원, 교단 구역공과 집필위원,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 교회진흥원 이사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전주시 기독교 연합회장, 전북CBS, 동계 U대회 전북 기독교 선교 협의회 대표회장 등 전주지역 선교에도 앞장섰다. 특히 ‘성결을 말하다’ 외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전주시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새성전을 건축하고 3년 만에 20억 부채를 해결하고 봉헌해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의 부담을 없애 아름다운 리더십교체를 이뤘다. 
박 목사의 사역을 계승해 담임에 취임한 김철호 목사는 “목양에 전념하셔서 전주에서 가장 성숙한 성도와 아름다운 성전을 저에게 넘겨주신 원로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헌신적으로 충성하신 성도들께 또한 감사드린다”면서 “원로 목사님께서 이룩한 전통과 리더십을 잘 이어 받아 선교와 복음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김 목사는 서울신대를 졸업하고 강천교회 담임목사를 시작으로 매곡교회 충무중앙교회 등을 섬기고 이날 전주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오성택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전북중앙지방회 부회장 박종화 장로의 기도, 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설교에 이어 김철호 목사의 담임취임과 박훈용 목사의 원로추대, 축하와 권면, 김필수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황명식 목사(도봉교회 원로) 김복철 목사(동전주감찰장) 박원종 목사(전 지방회장) 김중현 목사(사랑의동산교회) 등이 축사와 권면 순서를 맡았다. 한편, 이날 전주성결교회는 선교사 파송식을 통해 이중환 김진오 선교사를 방글라데시로 이정덕 안해정 선교사를 네팔로 각각 파송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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