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상범·김경옥 부부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를 후원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침례교 신자인 의사 부부는 평소 기독교 학교 후원과 다문화 사역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최근 미주 지역 모금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유 총장을 만나게 돼 후원 의사를 밝히게 됐다.
이처럼 선뜻 후원 의사를 밝히게 된 이유는 유석성 총장의 기독교 대학에 대한 비전에 동의 했기 때문이다.
즉 서울신대가 학생들에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인사하는 안감미 운동을 펼쳐 왔고, 하루 세번 3분이상 기도하고, 석장이상 성경보며, 세번 사랑을 실천하자는 3·3·3.운동을 펼치며 신앙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 호의를 보인 것이다.
또한 인성과 지성, 덕성이 조화되는 교육을 위해 인문학 강좌와 영성 강좌를 대대적으로 한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서울신대가 2년 연속 ‘사회 봉사 부문’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업적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미국 LA 근교에서 유석성 총장을 만나서 “1960년대 미국으로 이민해 와 오랫동안 병원에서 의사로 일해 왔다”며 “서울신대가 세계적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 총장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온양관광호텔에서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유석성 박사) 제43차 정기 학회에서도 전방위적으로 학교를 알렸다. 이날 개회예배 설교는 원팔연 목사(바울교회)가 맡았고, 한국실천신학회가 주관해 성만찬을 거행했다. 이어 그레고리 스털링 박사(Gregory E. Sterling, 예일대 신학대학원장)가 주제강연을 했다. 아울러 소망학술상 시상식도 열렸다.
서울신대 교수진들은 국내 최대 신학회인 한국기독교학회 정기 학회에서 한국구약학회, 한국신약학회, 한국교회사학회, 한국조직신학회 등 13개 학회별 발표와 논찬에 적극 참여하면서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양진우 기자> @jwyang38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