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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기자의 교계전망대종교개혁 주간을 보내며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4.10.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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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 회복’이 현대 종교개혁 운동
종교개혁 497주년 맞아 500주년 행사 준비 박차
올해는 중세로마가톨릭교회에 항거하며 종교개혁을 일으킨지 497주년을 맞는 해이고,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코 앞에 둔 해라서 개신교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유달리 종교개혁을 기념하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 개신교는 개혁할 부분이 없는가?
이제 갱신을 하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할 때이다. 어떤 방향으로 갱신을 해야 하는지 고찰해 보자.

전국에서 기념행사 열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10월 31일, 그레그 스털링 교수(Greg Sterling, 예일대 신학대학원장)를 초청해 ‘학문적 신학연구는 타당한가?-관조적 삶과 실천적인 삶의 관계성’이라는 주제로 종교개혁 기념 영성강좌를 열었다.
또한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김철환 목사)는 지난 10월 26일, 루터대학교에서 ‘종교개혁 497주년 기념예배’를 갖고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영어판 루터 전집(Luther’s Works: American Edition)’ 75권을 번역, 출판하겠다고 밝혔다.
루터교는 개신교의 창시자이자 종교개혁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마틴 루터의 한국어판 사상 서적이 많지 않아 루터교, 기성, 기장, 기감, 합동 등 교단을 초월한 번역진을 모아 3년간 루터의 전집을 한글로 완역해 내기로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교회 10대 개혁과제’를 도출해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회협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는 지난 10월 28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종교(교회)개혁 과제로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편 (사)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정인찬 목사)는 지난 10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개혁 갱신을 제안하다’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 행사들의 공통점은 현재 한국교회에 대한 진단과 반성, 그리고 갱신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갱신의 분위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497년 전에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의 범죄
중세 로마교회는 봉건적 영지 위에 세워진 교회였다. 이들 교회는 권력과 부를 축적해 많은 특권을 부여 받았으며, 말씀 위에 세워진 교회가 아니었다. 미신과 전통, 그리고 장엄하고 화려한 종교의식으로 화장한 교회였다.
이들 힘이 세어지자 예루살렘 성지를 이교도 이슬람으로부터 회복하자는 핑계로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다. 장기간의 전쟁은 인적, 물적인 손실과 생산력의 저하 등을 가져왔고 부상병 치료 등으로 인한 재정의 필요가 급증했으며, 이 때 설상가상으로 유럽 전역에 흑사병이 돌아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했고, 생산력이 감소됐다.
또한 중세 로마가톨릭교회의 수입은 격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교회의 사치성 소비는 점점 더 증가했다.
또한 성 베드로 성당을 건축하기 위하여 당시 유럽의 금융시장을 독점했던 메디치 가에게 막대한 부채를 얻게 되자 로마교회는 궁여지책으로 메디치 집안의 고위 성직자를 로마교황에 임명했는데, 그가 바로 마틴 루터를 파문했던 레오 교황이었다. 그는 물질에만 눈이 어두웠던 자이었다. 이처럼 부채 압박 때문에 재정 위기가 닥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면죄부 판매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농노들은 영주와 교회, 양자로부터 수탈을 당하게 돼 불만이 극에 달하게 됐다.

중세 반발 첫번째 운동, 르네상스
이처럼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 교회의 가르침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교회가 성경보다 우위에 있었고, 전통의 가르침을 우선시했다. 또한 억압과 착취로 인해 평신도들의 삶은 점점 피폐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착취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세적 신앙에 반대해 이성의 각성 운동이 일어나게 됐다.
이때에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나 탈출의 문이 열린  것이다.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유럽세계에 르네상스(Renais sance)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는 재생(rebirth)을 뜻한다.
르네상스의 부흥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회화, 문학, 건축, 음악 등이 놀랍게 발전했다. 대표적인 인물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이다.
이 운동은 안타깝게도 성경으로부터 점점 벗어나 결국은 자만덩어리 인간을 강조하는 인문주의의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즉 중세 교회의 신적 권위를 앞세운 교권의 타락에 대항해 인간의 이성을 강조한 인문주의 운동이 일어났지만, 이것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이후 산업혁명과 현대 과학 물질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및 환경 파괴로 이어지게 된다.

중세 반발 두번째 운동, 종교개혁       
르네상스와 달리, 중세 왜곡에 대해 반발한 또 다른 움직임이 있었다.
그 시작은 죤 위클리프(John Wycliffe)가 성경의 영역판을 출판함으로 시작됐다. 그 당시 ‘성경’은 거룩한 말, 즉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어서 훈련된 사제들만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사제들이 라틴어로 성경을 읽으면, 평신도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음정을 듣기만 했고, 사제들이 풀이한 말만 진리로 받아 들여야 했다.
그런데 죤 후스(John Huss)가 “성경이 최상의 권위를 가졌다”며 “교회가 성경과 초대교회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의 가르침은 교회에 파급되어 있던 인문주의로부터 분리되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서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부패하고 타락한 로마교회에 대해서 94개조의 반박문서를 발표하면서 표면화됐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종교개혁의 횃불은 치솟게 되었다.
이 종교개혁은 종교의 본질 회복 뿐 만 아니라 봉건질서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저항이었고, 평민들의 자유에 대한 기회를 제공했다. 평신도들에게도 성경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근거를 가져옴으로써, 근대 사회를 열어 제치는 중요한 고리가 됐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의 두 길, 현재화
이처럼 중세의  억압과 왜곡에 반기를 들고 등장한 거대한 두 흐름은 르네상스의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의 성경적인 기독교 정신으로 나뉘어졌다.
사실 이 두 흐름은 인류 타락 이후 원죄로부터 계속해서 등장해 왔다. 즉 그 차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돌려 순종하느냐, 아니면 등을 돌려 타락한 인간 자신을 최고의 위치로까지 부추기는 인간의 음성에 순종하느냐이다.
이 길은 지금도 갈라지고 있다. 인본주의적이고 물량주의적인 길과 복음 회복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길로 나뉜다.

이신웅 총회장, 복음의 길을 택하다
중세 교회가 민중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처럼 한국 일부 초대형 교회의 물량주의와 신비주의, 교권주의의 폐해는 심각하다.
그래서 인본주의적 안티기독교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복음 회복 종교개혁운동이 다시 일어 나고 있다. 이번에도 두가지 길이다.
종교개혁이 계속 이어져야 할 필요성에 대해 유석성 총장(서울신학대학교)은 “종교개혁은 끝나지 않았다”라면서 “따라서 개혁교회는 계속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에 따라 제108년차 총회(총회장 이신웅 목사)는 지난 10월 20일에서 22일까지 평창 한화피닉스파크에서 목회자복음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연이어 지방회별 복음 전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신웅 총회장의 중점 사업인 ‘복음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성결교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복음 본질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총회장은 “요즈음 한국교회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교회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복음의 본질 회복 운동으로 다시 한국교회를 일으켜 세우자고 호소했다.
따라서 복음의 본질이 변색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108년차 성결교회 사역의 핵심을 “복음의 본질을 되찾아 능력 있는 사역을 펼치는 것”으로 잡았다.
복음컨퍼런스에 이어 지방회별 복음전도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은 교권주의에 대한 종교개혁임을 깨달아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행사를 주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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