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성령 혹은 성령 충만이라는 말은 부흥회 때나 듣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을 은사를 받고 예언을 해주는 이상한 사람들에게나 특별한 장소에서만 경험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성령에 대한 오해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원래 진품이 값이 나가면 모조품이 나돌게 되어 있다. 모조품은 언제나 들통이 나게 되어 있다. 모조품이 이상하다고 해서 진품까지 몰라본다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사는 것은 기본이고 원칙이다. 사실 성령이 여러분을 도우시지 않으면 단 한사람도 예수님을 믿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성령 충만이 아니고서는 아무런 봉사도 열심을 가질 수 없다. 고린도전서 12:3절을 보면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다.
그리고 어떤 이는 성령을 성도가 쓰고 싶으면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대단한 오해다. 또 어떤 이는 성령을 전기를 꽂는 플러그로 생각하여 쓰고 싶고 사용하고 싶으면 언제라도 즉각 쓸 수 있는 물건처럼 생각하는데 그것 또한 잘못이다. 마치 성령을 내 마음대로 지배하는 영으로 생각하는데 이것 또한 위험한 생각이다. 그렇게 성령을 생각하는 것은 큰 죄다.
성령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시다. 그러기에 인간이 성령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성령의 지배를 받고 성령의 감동과 감화 앞에 녹아지고 깨어지고 변화되는 것이지 성령을 우리의 기분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은 성령을 비인격적으로 보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우리가 성령을 받기 원하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영이신 하나님이 성령의 전인 우리에게 성령을 파송 하신다는 의미다. 주님은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의 말씀이다.
목회하는 목사들에게 가장 큰 욕이 무엇인가 하면 성령 없이 목회하라는 것이란 말이 있다.
문제는 우리들이 성령을 강청했는가가 관건이다. 강청이라는 말은 담대하고 거리낌 없이 구하라는 말이다. 미안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내가 나에게 강력하게 강제성을 띠고 구하라는 것이다. 
성령은 믿는 자의 속에 거주하시는 동거자이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 너희 각자가 믿을 때에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다고 말한다. 성령은 모든 믿는 자들 속에 거하는 동거자이다. 영어로는 lndwell 이다. 성경에서 이 말은 참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거자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는 이상하게 쓰여 져서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원래 성경에서 동거란 중요한 말이다. 이것이 바로 임마누엘이다. 보통 믿는 사람들을 일컬어 성도라고 부르는 데 이게 보통 말이 아니다. 거룩한 교인이라는 말이다. 어떻게 죄 많은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는가?  딱 한 가지 이유다. 성령이 우리 안에 동거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한 것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성령이 거하시는 이 몸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겠다고 했다.
우리는 그냥 놔두면 안 되는 존재다. 성령이 들어오셔야만 우리의 나쁜 습관, 가시덤불을 걷어치울 수 있다. 성령이 우리 속에 동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치 않는 다른 동거자들을 걷어치울 수가 없다. 성령이 들어오셔야 원치 않는 동거자들을 몰아낼 수 있다. 성령의 기운이나 능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동거하는 것이 많다. 향락이나 욕망이 우리 속에 꽈리를 틀고 나가지 않는 좋지 않은 동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이 동거하여 역사하면 우리 속에서 나를 힘들게 하고 신앙의 길로 바로 가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없애줄 수 있기에 성령을 강청해야 한다.
또한 성령은 믿는 자를 소생시키는 위로자이다. 요한복음 14:25-2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승천한 후에 성령을 보낼 텐데 그 이름은 보혜사라고 했다. 성경원어를 보면 보혜사를 파라클레토스(parakletos)라고 기록했는데 본래 이 뜻은 위로자라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을 주옵소서 하는 말을 의역하면 위로를 주옵소서 라는 말이다. 실망과 낙심과 절망에서 위로를 주시기에 우리가 성령을 강청하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성령 없이 살수 없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나를 위로하여 주옵소서 강청하며 기도해야 한다.
성령은 또 승리하게 만드는 지배자이며 통치자이다. 에스겔 37:1-10/ 성령이 우리를 다스리고 지배하면 뼈만 남아있는 골짜기에서도 성령이 명령하시면 뼈들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군대가 되었다. 성령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항상 신앙의 적정 온도를 지키며 살아가기가 어려운 존재다. 우리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존재다. 때로는 마음이 강퍅해지고 딱딱하게 되어 빗물하나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죽은 자와 다를 바 없는 때가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령으로는 가능하다. 성령은 믿는 자를 반드시 승리하게 만드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교단도 성령님을 의지하고 환영하는 교단 상을 더욱 새롭게 해야 한다. 초창기 성결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였다. 우리 함께 외치자 “주여! 성령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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