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께서 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하는 말이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을 함으로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이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과 율법사는 이웃의 문제로 옮겨가게 되었다. 주님은 그에게 율법에 기록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에 있는 대로 대답을 했다. 이 때 주님은 그의 대답이 옳다고 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에 대해 예수님과 율법사는 공감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율법에 대한 관점이 같았어도 두 사람은 헤어졌다. 
우리도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경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나온 관점을 다 알고 있으면 주님을 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착각이다. 성경은 그것만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율법사는 성경을 열심히 배운 사람이었지만 그것 가지고서는 어렵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신 말씀이다. 구약의 뼈대는 십계명이다. 십계명의 앞부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계명이고 뒷부분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그러기에 구약성경 전체는 십계명이고 그걸 두 파트로 나누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다.
이러할 때 우리는 이렇게 질문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가 사랑하나?” 이것이 현대교회의 위험한 부분이다. 우리 육신은 예민해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한다.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은 사랑받지 못해서라고 단정 짓기도 한다. 육신의 깨달음은 우리가 받지 못한 것만을 생각하게 하고 사랑받지 못한 것만 깨닫는다. 돈이 모자라고, 미모가 딸리고, 학점이 모자라는 것, 이것은 육신의 깨달음이고 모자람이다. 육신이 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사람은 영으로 지었다. 롬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리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누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인가?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그러기에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라. 나의 불우한 과거가 있어도 나의 말 못한 고통이 속에 차 있어도 하나님을 사랑하라.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태어났다. 그렇게 해야 모든 일들이 선을 이룬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신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찬송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주님이 기뻐하는 찬송과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주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바란다. 우리가 지금 모인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것이 첫 번째 계명이다. 
그리고 나서 하신 두 번째 계명이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다. 눅10:27/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이 율법사가 주님께 “그렇다면 내가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데 내 이웃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했다. 이 때 주님이 그 유명한 여리고에서 강도만난 사람의 이야기를 하신 것이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을 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마침 제사장과 레위사람이 지나가다 보고는 피하여 지나갔다. 제사장과 레위사람은 평생 동안 성전에서 예배를 주관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인데 강도를 만나 죽게 되어 신음하는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이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이 보고 그냥 지나갔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마리아사람은 강도 만난 자를 보고 불쌍히 여겨 상처를 싸매주고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그리고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주면서 내가 올 때까지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고 했다. 두 데나리온은 이틀 치 생활비이다. 이 말은 사마리아 사람이 이틀 안에 돌아오겠다는 말이다. 
이 말씀을 오늘에 적용한다면 오늘 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제사장과 레위사람에게 속하는 것이 아닌지? 
우리가 구원받은 증거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리고 길을 가는데 위험한 곳에서 강도만난 자를 보고 어떻게 하는가가 주님이 오늘 주시는 말씀의 요지이다. 지금도 여리고는 위험한 것이다. 그래서 도적질하기가 유리한 곳이다. 그 길은 에스 자로 되어 있어 숨기가 쉽고 지금도 도둑이 많다고 전해진다. 오늘의 여리고가 어디인가? 저 북한이 오늘의 여리고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곳은 강도만난 자가 많다.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우리가 두 데나리온을 주면 된다. 내가 이틀 후에  다시 올 것이라는 말은 희망이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강도만난 자보다 더 불쌍하고 가난하고 먹지 못하는 북한의 어린아이들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 섬기는 것은 라면 짜장면 한 그릇 값이면 된다.
현대 한국의 기독교는 아주 위험하다. 그들에게서 이웃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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