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교단은 교회협(NCCK) 가맹 교단 가운데 유일한 민족 자치 자생 토착 교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이 근간부터 부정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귀를 모두 틀어 막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구시대적 독재 부활의 조짐이 공공연하게 목도 되고 있어 2013년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 주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송두리째 부정한 불법적 권력 찬탈 세력임이 밝혀졌다”며 “‘선거와 투표’라는 국민주권의 바탕을 뒤흔들고, 불공정한 선거와 투표를 시행한 것은 심각한 범죄 행위이자 헌정 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국가 기관들의 공공연한 선거 개입과 광범위한 여론 조작을 일삼은 부정선거라고 못 박았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는 불법 권력 찬탈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국정원, 경찰, 군, 보훈처 등 국민주권을 해치고 탄압하는 국가 기관을 개혁하고, 특감을 통한 수사를 해 진상을 밝힌 후 책임자들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러한 주장을 펴는 저항 세력에게 ‘종북 올가미’를 씌우는 공안몰이를 중단하고, 부정선거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이날 사회는 김봉은 목사(안양 빛된교회)가 맡아 진행 했고, 교단 총무가 인사말을 했으며, 이적 목사(민통선평화교회)가 대표 기도를 했다. 이어 임의진 목사(남도지방회 회장)가 누가복음 12장2절과 시편 1편 6절을 본문으로 ‘빛은 무덤에서 나온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복음교회는 순교의 피가 흐른다”며 “어두움에 쌓인 역사에 빛을 비추려면 진실을 밝히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임 목사는 빛은 밝히고, 소통을 하며, 세상을 뒤집는 성향이 있으므로 빛의 자녀들이 어두움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진택 목사(생명평화결사) 등 지역별 대표들이 시국 기도를 했으며, 김기돈 목사(전국녹색연합)가 성명서를 발표한 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금식기도회장을 방문했다.

이날 복음교회가 불법 부정선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면서 민영화와 종북몰이 중단을 요구해 한국교회에 파장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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