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인격을 겸비한 부흥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황충성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가 공동으로 ‘이성봉 목사 후예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은 학기말을 맞이해 ‘부흥과 선교세미나 워크숍’을 개최하고 미래 부흥사들의 영성을 담금질하고 부흥사로서의 기본 자질을 다듬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대학원 정규과정으로 개설된 ‘부흥과 선교 세미나’(지도 박영환 교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수안보파크호텔 내 성봉채플에서 진행되었으며, 워크숍 기간 동안 교단의 대표적인 부흥강사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구체적 경험은 물론 부흥사로서 품어야 할 복음을 향한 마음과 부흥사의 시대적 역할을 전했다.
첫날 정순출 목사(은혜교회)가 ‘교회 부흥과 구원과 그리고 성령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전했으며, 저녁시간에는 원팔연 목사(바울교회)가 ‘교회성장과 부흥사’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후 밤 시간에는 황충성 목사(시온교회)가 인도하는 부흥회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깊이 준비된 말씀은 학생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고 부흥회 시간 내내 학생들은 뜨거운 ‘아멘’소리로 황 목사의 말씀에 화답했다. 이후 밤늦은 시간 까지 학생들은 기도회와 평가회로 워크숍 시간을 채우는 등 시종 진지한 자세로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이어진 둘째 날은 오봉석 목사(대광교회)의 새벽기도 인도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오전 시간은 조별로 준비한 ‘5분 부흥회’가 진행되었다. 조별로 2명씩 나선 ‘5분 부흥회’에서 예비 부흥사들은 선배 부흥사들 앞에서 짧지만 패기 있는 부흥회를 이끌고 평가 받았다. 이후 마지막 순서 파송예배에서 김기웅 목사(제일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오봉석 목사의 인도로 과대표 이성호 학생이 기도한 후 김신관 목사(에덴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이후 교단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이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한 후 황충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조 총회장은 “부흥사는 재미를 전하는 사람이 아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며 “바르게 주님 뜻을 받들어 말씀을 주어야 하고, 삶이 설교가 되는 부흥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관 목사는 ‘부르심의 은혜’의 제하 설교에서 “우리는 이미 최고의 복을 받았다. 그것이 바로 부르심이다. 부르심 이후 우리의 위치와 신분이 바뀌었다. 동시에 사명이 바뀌었다. 오늘 자리한 예비부흥사들은 하나님께 부름 받았음에 기뻐하고 동시에 그 사명의 무게를 깨닫기를 바란다. 위대한 비전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위해 나아가는 훌륭한 목회자들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 시간 ‘교회 부흥과 구원관 그리고 성령의 역할’을 강의한 정순출 목사는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복음이라며 “다른 무엇보다 복음이 무엇인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믿을 것인지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흥사는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일꾼이다. 누구보다 복음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복음을 전함에 목말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성봉선교회와 한국도자기,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워크숍의 의미와 부흥사회의 노력에 공감해 숙박과 식사를 협찬해 의미를 더했다. 부흥사회도 학생들에게 고급양복 7벌을 전달했으며 자비량으로 강의와 집회를 인도했다.
<박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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