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者必得(구자필득) : 구하는 자마다 받을 것이며, 찾는 이가 찾아냄.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8)

欲施先施(욕시선시) : 남에게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註解
‘황금률’(The golden rule)로 불리는 유명한 말씀으로 마태복음 6:33의 말씀과 함께 산상수훈의 가장 핵심적인 교훈이다. ‘남을 대접하라’는 말은 서로 권리 주장을 앞세우지 말고, 겸손하게 먼저 사랑을 행하라는 뜻이다. 마 6:33이 수직적 황금률이라면, 이는 수평적 관계에서의 황금률이라 할 수 있다.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에서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일은 남에게 시키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고 하였다. 전자가 적극적인 표현이라면 후자는 소극적인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問窄路峽(문착로협) : 생명의 문은 좁고 길은 협착함.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4)

善樹善果(선수선과) : 좋은 나무에는 좋은 열매가 맺힘.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마7:17)

未見是信(미견시신) :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함.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마8:10)

爾之信成(이지신성) : 네 믿음 대로 됨.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마8:13)

新酒新袋(신주신대) :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보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9:17)

註解
새 포도주는 강한 발효성 때문에 낡은 가죽 부대에 담으면 터져버린다. ‘낡은 가죽 부대’는 유대교의 체계를 말하고, ‘새 포도주’는 천국복음을 가리킨다. 말하자면 생명력 있는 역동적인 천국복음(새 포도주)이 낡은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 체계(낡을 가죽부대) 속에 담겨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낡은 부대를 버려야 한다. 즉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과거에 갇혀 있지 말아야 한다.

穡多人少(색다인소) :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음.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마 9:37)

施不費受(시불비수) :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 10:8)

喪命反得(상명반득) :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은 자는 얻게 됨.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 10:39)

註解
‘뱀처럼 지혜롭다’라는 말은 고대 중동의 몇몇 문화권에서 ‘신중하고 분별력이 있다’라는 뜻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속담이었다. 그러나 ‘지혜로움’이 순박함을 결여하게 될 때 그것은 쉽게 교활함으로 타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자들은 지혜로워야 할 뿐 아니라 순결해야 했다.
 <김인식 著, 쿰란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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