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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기자의 교계전망대장상 전 총장, WCC 공동회장 선출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3.11.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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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선교선언 ‘함께 생명을 향하여’, 선교 대상을 창조세계 전체로 확대

WCC 부산 총회 중간 보고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 총회가 지난 10월 3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란 주제로 개막식을 갖고 9박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1월 5일 오후 2시 현재>
이번 총회에 역대 총회 중 최다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총회는 인도 뉴델리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총회라는 점,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국에서 열리는 총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행사에 전 세계 140개국 5억8000만 명의 WCC 산하 그리스도인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WCC 총회 첫날

첫날에 349개 회원교회 총대 800여명과 신학자를 비롯한 관계자 등 약 5000여명이 참석해 개회예배 및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총회 개회예배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관계자 20여명이 참관했다.  
이 개회예배는 십자가와 촛대 성경을 든 예배위원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또한 유럽, 미국, 라틴 아메리카, 중동 등 세계 8개 지역 대표들이 각 지역의 기도제목을 발표하고 아르메니안 정교회 케어킨 2세 총대주교의 설교가 있었다.
이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WCC 울라프 총무, WCC 중앙위원회 의장 월터알트만 목사, 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 등의 순서대로 인사말을 전했으며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의 영상메시지,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메시지 대독, 허남식 부산시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소니아 츠오바니(키프러스), 토마스 캉(브라질), 타빌리 롤로(남아프리카), 타카페 발레이와이(피지) 등 4명의 젊은이들이 분쟁, 빈곤, 종교, 환경 등 고국의 현실을 전하며, WCC 총회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한국 역사와 한국기독교 선교 130년의 과정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또한 오페라 합창단, CBS 어린이 합창단, 아카펠라그룹 등이 출연해 ‘어둔밤 마음에 잠겨’ ‘삼천리반도 금수강산’ ‘눈을 들어 하늘 보라’ 등 한국의 찬송가를 불렀다. 
저녁 회무에서 월터알트만 의장, 울라프 총무의 보고, 총회 업무 처리 전체회의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반대하는 측에서는 개회예배 시작 부분에 설교자·기도자와 함께 십자가·성경·성찬물과 예수를 그린 성화가 단상에 올라온 것을 보고 “사당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등장해 제사상처럼 차려진 제단 위에 올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예배 시작을 알리는 징이 용머리 모양으로 장식돼 있었다며 “기독교를 가장한 사탄의 모임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영남신학대 박성원 교수는 국민일보를 통해 “고대 기독교회는 항상 예배를 시작할 때 십자가와 성경 등을 가지고 들어오는 순서를 가졌다”며 “WCC 회원 교회인 정교회는 지금도 예배 때마다 예수님이 그려진 성화(이콘)를 들고 입장하는데, 그와 같은 예배 형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징과 장구, 거문고 등 다양한 국악기가 예배에 쓰인 것은 개최국인 한국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총회장소 벡스코 인근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의 수영로교회에서도 3일 주일 예배에 장구를 치며 국악찬양을 했다.
또한 WCC 반대파는 “예배 중 한편에서 재를 뿌리는 무속적인 퍼포먼스를 했다”고 지적했으나 아시아·태평양·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통스러운 사건과 인간의 죄악을 회개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주최 측은 반박했다.

WCC 총회 둘째날

지난 10월 31일, WCC 총회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방문했다. 그렇지 않아도 전세계 6억여명의 축제에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해 온갖 구설수가 많았으나 정 총리의 방문으로 모든 진통이 사라지는 듯 했다.
이날 에큐메니컬 좌담회 참석자들은 진지한 토론을 했고, 어울어지는 공간 ‘마당’에서는 흥겨운 전통 공연과 타악기 공연, 십자가 전시회가 있었다.
저녁에는 주제별로 저녁회의가 있었는데, 발제자들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대주교가 지난 11월 1일,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틀 전 부산 대청동의 성공회 성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논쟁이 붙었던 동성애 문제에 대해 러시아정교회 힐라리온 대주교는 부산 벡스코 비즈니스홀에서 진행된 WCC 부산총회 ‘일치 문서’ 채택을 위한 회무 시간에 “동성애에 따른 차별은 반대하지만, 교회가 기독교적 결혼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동성결혼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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