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일제치하에서와 6·25때 공산세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신앙선배들의 신앙을 본받아 오직 하나님 한분을 위하고, 그분에게만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서인지 본질을 잃어버린 현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은 서로 상생하며 살아가는 것이 원리요, 은혜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처처에서 너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결인신문> 창간에서 부터 계속해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왜 그럴까? 지금까지 홀로 독점해온 모든 것이 빼앗긴다는 상실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아니면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안 알려져야 할 것이 알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까? 그것도 저것도 아니면, 무엇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또한 교단 내에 신문이 두 개이면, 교단의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우려하고 있는지, 신문이 패거리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인지! 그래서 지금 패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가 묻고 싶다.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성결인신문>은 교단에서 인정한 신문이 아니라면서, 각 교회의 장로들을 통해 목사님들께 광고를 내지 말라, 원고를 주지 말라고 종용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교단을 분열 시키고 있는 작태이며, 압력단체로 전락해 가고 있음을 본다. 그뿐만이 아니다. 광고주와 취재원에게 전화를 걸어 교단이 인정하지 않은 신문에 왜 광고와 원고를 주었냐고 따지는 이런 무식하고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

 어느 신문이 교단이 인정한 신문이며, 어느 신문을 교단지라고 말할 수 있는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작태를 보면 일제 강점기 때나 군부독재시대 때에 일어남직한 것으로 구시대적 발상이다. 개인의 사생활과 타 신문사 활동에까지 간섭해 가면서 발악을 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정말 교단을 위하고 우리 성결인을 위하는 신문이라면 또한 영리를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개인의 목적과 관계없이 우리 모든 성결인들의 알 권리를 불편부당함 없이 정론으로 알리고,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똑바로 하면 되는 것이다. 아울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파수꾼의 역할을 잘하면 후에 하나님 나라에서 상주시지 않을까.

 서로 같은 교리와 은혜 안에서 오직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말씀에 순종하며 오늘도 나를 쳐서 죽이고 내려놓은 삶으로 축복 받을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과연 하나님을 믿는 일꾼으로서 정당한 일(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하는지, 먼저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의 신앙양심에 물어보고, 장로임직 받았을 때 어떠한 선서를 했는지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평신도가 주의 종인 목사님들에게 대적할 수 있으며, 장로와 목사님들과의 대결구도로 패거리를 만들어 가려고 하는가? 그들은 <성결인신문>이 자리를 잡으면 둘로 나뉘어진다는 이상한 주장을 일삼고 있다. 그러면 여타 교단의 경우는 신문이 3~4개 인데 교단이 3~4개로 갈라졌는가? 묻고 싶다. 그런 논리가 어디 있는가?

 불꽃같은 눈으로 하나님이 보고, 듣고 계신다. 신앙양심이 있고, 정말 하나님을 믿는 자라면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

 정치꾼들의 놀음에 장단 맞추다 하나님께 매 맞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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