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영 사모
/하나교회
-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의 저자
- 극동방송,CTS,CBS 강연
- 두란노 바이블 칼리지/두란노 어머니학교 강사

 부모의 정체성이 아이의 정체성을 결정

아이 습관의 열매는 어제 부모가 심은 결과

 나는 여러 가지 고난을 통과하며,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인생의 매뉴얼로 삼게 되었다. 내 인생의 사건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면서, 내가 원래 어떤 존재였는지도 점차 알게 되었다.‘ 나는 그리스도인 부모이며, 엄마이고, 내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나니, 성경이 가르쳐주는 원리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자녀양육에 관한 말씀을 찾아서 아이와 함께 항상 그대로 따르고자 노력했다. 부모가 먼저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어린 자녀에게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시니 그렇게 하려고 애썼다. 연습 게임이 없는 자녀양육에서‘하나님의 기준’인 성경 말씀을 의지하기 시작했다.

 순종과 기도로 하나님 손에 들린 자녀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 아브라함도 요셉도 모세도 다윗도 모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점진적인 변화의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모든 것에서 상대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21세기에는 이성과 지성과 감성과 영성의 조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가 필요하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순종연습을 통해 다윗은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다.

 오늘 우리의 자녀들도 순종하는 연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나안 땅을 조사하기 위해 보내진 열두 정탐꾼 중 여호수아와 갈렙은 현제 상황에서 어떤 시각을 갖고 믿음으로 선택해야 하는 지를 잘 보여 주는 사람들이다.

 인생의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 현재를 선택하는 지혜, 주어진 사명을 보는 시각에 대한 교훈을 준다. 열두명의 정탐꾼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열사람은 불행한 사람이었다. 그들의 태도와 지혜와 시각은 불만족스러웠다. “모세에게 보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살과니이다. 그러나 그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13:27-31).그들은 메뚜기 자아상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과 다른 대답을 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민14:7-8). 열두명의 정탐꾼중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을 붙들었고,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열등감이 없었다.

 이처럼 자녀양육의 관건은 자녀를 열등감이 없고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개인은 물론이고 공동체까지 파괴하게 된다. 어린자녀에게 자존감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

 ‘주교양 양육법’의 시작은 부모로서 자신의‘정체성’을 깨닫는 일이다. ‘정체성’이란‘본래의 참모습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러한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를 의미한다. ‘내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기 시작하는 일은 나의 사명과 역할을 정확히 알게 되는 지름길이다.

 자녀들은 부모가 말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보고 배운다. 어린 자녀일 수록 보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다.

 오늘 자녀에게 맺히는 생각의 열매, 행동의 열매, 습관의 열매는 어제 부모가 심은 결과다.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것을 심으면 나쁜 열매를 맺는다. 파종과 추수의 법칙이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부모의 정체성이, 자녀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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