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교단 박영재 장로(사랑의교회 원로)가 두 번째 시조집 ‘구름타고 땅을 보니’를 내놨다. 일찍이 시집 ‘뿌리깊은 그루터기’ ‘반석 위의 백합향’과 시조집 ‘산수와 동행’ 등을 출간한 박영재 장로가 펴낸 이번 시조집에는 16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세 부분으로 구분이 된다. 자연사랑, 사람의 따뜻한 정, 문화 사랑의 정신이다. 이 밖에도 박 장로는 다양하고 폭이 넓은 사유로 사물과 세상을 노래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원용우 교수(전 교원대)는 박 장로의 작품에 대해 “박 장로는 연시조를 즐겨 쓴다. 또한 소재를 찾아 부지런히 각 지역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창작정신에 몰두한 흔적이 이번 시조집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박 장로는 이번 시조집을 내놓으며 “시조는 현대시가 있기 전에 정형시로써 우리의 고유한 맛과 정서를 깊은 철학과 역사를 가지고 표현한 것이기에 어쩌면 우리 민족의 고유한 맛인 김치찌개, 된장국 같은 문화유한의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향기로운 맛과 빛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시조집을 상재하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양구 출신인 박 장로는 지난 2008년 ‘커피향에 취해’ ‘약속 하나’ ‘6월의 山河’ ‘너는 내 것이라’ ‘6월은 신록의 계절’ 등 5편의 작품으로 월간 조선문학 시부문 신인작품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한 이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로선사상과문화사/192p/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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