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회 새순교회 담임 조성원 목사(예수비전선교회 대표·사진 좌측)가 주도하는 가운데 여러 교회가 연합해 지원하는 후쿠오카 복음선교센터의 대표 구원준 선교사(사진 우측)가 귀국해 지난 9월 24일, 동서울호텔 앞에서 선교 협의를 했다.
구원준 선교사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상생 협력 선교 생태계’를 계발해 일본 교회를 부흥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구 선교사는 “일본교회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일본인으로써 선교해야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며 “후쿠오카 복음선교센터는 일본 교회 간의 상생 협력으로 증식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구 선교사가 ‘상생협력선교’를 주창한 이유는 수산대에서 생태학을 전공 했고, 해군 대위로 근무한 경력 때문이다. 이를 신학적으로 정리한 것은 앨리언스(Alliance)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을 때였다.
또한 구 선교사는 20여 년 간 일본에서 CCC재생과 오사카 및 후쿠오카 교회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교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사모가 8년 전에 암으로 소천 했고, 힘든 환경 때문에 구 선교사도 대상포진에 걸려 고통을 겪은 적이 있다.
구 선교사는 “일본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가 진정한 일본 복음화 선교”라고 말했다.
이 선교 전초 기지를 한국 모든 교회가 참여해 훈련 받을 수 있는 장소로 개방했다. 매년 1천여명이 이곳을 방문해 단기 선교 훈련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열매를 맺기까지 구 선교사의 일본 오사카 CCC 복구와 교회 개척을 위한 열정적인 노력이 있었다.
구 선교사가 오사카에서 CCC 첫 모임을 1992년에 가지면서 교회를 개척했다. 이때 ‘새 생명 단기 선교’ 캠퍼스 사역과 교회 사역을 연결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러한 전도 활동을 위해 현재 일본인 간사 40여명의 일꾼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 2007년에 동경학생센터를 구축하고 일본 6개 지구에서활동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18,000여명의 일꾼들이 일본 전역 700여 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캠퍼스 사역과 미전도지역 교회를 개척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현재 마쯔우라, 미노시, 우미쵸, 카와타나 등에서 이러한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미전도 지역 전도지 배포 사역을 하는 ‘예수 캐라반 사역’은 헌신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더 나아가 구 선교사는 한일 교회와 학생운동체 간의 상생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는 “27년 전 한 영혼을 제자 삼고자 했던 작은 시작이 이제는 일본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고 평했다.
한편 현재 한일 관계 경색 시기를 맞아 일본 선교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 선교사는 “일본 천황이 ‘회개하고 가고 싶다’고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데 일본 천황 뜻을 모르는 일본 사람들이 잘못 행동해 경색되게 했다.”며 “한일관계 경색은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총리가 발생케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인보다 더 중요한 선교사들이 ‘화해에 대한 전파’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화해는 내가 가르치려고 하면되지 않는다.”며 “양 국 간에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sce maker)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본 선교 기지를 위해 협력하는 국내 선교 단체가 예수비전선교회이다. 캔미션(CANMission)과 예수비전선교회는 선교 사역 협력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을 위해 일하면서도 동시에 일본 선교와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협력하고 있다.
이 선교회는 충북 청주의 ‘예수비전선교회의 협력 이사 교회’에서 ’캔미션 생명 학교‘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더 나아가 전국의 ‘예수 비전’ 협력 이사교회를 중심으로 ‘캔미션 생명학교’ 사역을 열어 나가고 있으며, ‘예수비전선교회’ 파송 선교사들과 그 사역하는 선교지의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다.
예수비전선교회는 지역교회의 협력 연합체로서 일본의 1천여 목회자 없는 교회와 연약한 교회를 돕는 선교를 하고 있다.
이 사역에 대해 조성원 목사는 “우리 자녀들이 환경의 열악함을 넘어서, 이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력과 상생의 부흥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8년간 일본 후쿠오카 CCC 복음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 60여명의 중·장기 학생 및 전문인 선교사와 1,200명이 넘는 단기 선교·비전트립 팀을 파송했고, 미국 플로리다 주의 ‘1달러의 기적’ 교회로 알려진 올랜도 충현교회와 협력하여 ‘비전학사’를 건립해, ‘일본을 넘어, 세계로’ 나가려는 크리스천 글로벌 인재를 키워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선교 지원을 하면, 일본 현지에서는 일본 교회를 돕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8천교회 중 1천교회가 목사가 없는 상태라서 일본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해 일본인 스스로 교회를 확장해 나가는 새로운 선교가 펼쳐지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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