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초교파 목회자 모임으로 출발해 19차까지 진행해 오며 1800여 명의 목회자들을 전액 무료로 섬겨오고 있는 미디안회복클리닉(대표 김홍양 목사)은 지난  22일 잠실효성교회에서 ‘제1회 작은교회를 위한 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작은교회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중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연대회는 정한 시간 2시간 전부터 문성성시를 이루었다. 미리 도착한 교회들은 정해진 장소에서 리허설을 했고, 본당(1000석)에 마련된 무대에 미리 서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도 했다. 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한 교회는 총13개 교회였고, 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장려상4, 특별게스트 2교회를 선정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은 서울대신교회에 금상은 성암중앙교회에 돌아갔다. 총인원은 750명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상금은 총2백8십만 원이었으며 행사가 마쳐지고 잠실효성교회는 전체인원에게 맛있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제공해 주었다.
이번 행사는 철저한 준비와 진행으로 2시간20분 동안 완벽하게 진행되었는데 사회를 본 김홍양 목사는 순간순간 탁월한 멘트로 긴 시간을 재미와 웃음, 감격과 교제로 바꿔 놓았다. 특히 교회를 소개하거나 특별한 광고나 음향, 영상 등 소소한 일들을 요구하는 상황에는 성서적이며 재치로 모든 이가 함께 공감하며 마음껏 웃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처리해 나갔다. 모든 참석자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기쁨으로 돌아갔다.
김홍양 목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풍성한 찬양 잔치였다. 우선 경연대회였기 때문인지 모두가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그 수준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되회는 교회 간 경연만이 아니라 세 스테이지로 나누어 특별공연이 함께 구성되었으며 마지막에는 목회자를 위한 축복기도와 선물증정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동영상을 통해 작은교회의 현실을 느끼고 함께 후원을 다짐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번 제1회 합창경연대회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미디안회복클리닉이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작은교회를 위해 매년 4회씩 세미나를 열어 섬기고 있는데 이에 동참하는 교회들이 함께 모여 작은교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또 중보하자는 것이었다. 특히 목회자는 지대한 관심과 후원을 하고 있지만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성도들은 의외로 무관심할 수 있어 작은교회의 중요성을 공감훈련하도록 마련된 것이다. 섬길 수 있는 큰 교회를 다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며 또한 사명이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한편 김홍양 목사는 합창대회 전에 진행된 예배에서 “교회를 세우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약70%에 해당되는 작은교회의 현실과 그 교회들의 대부분이 월세를 견디지 못해 폐쇄된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인큐베이터 속에 있는 작은교회를 치료하고 간호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지원과 증보를 호소했다. 김 목사는 “교회를 세우면 하나님도 우리의 삶을 세워 가신다는 약속, 교회가 잘 되면 나도 잘된다는 철학과 생활양식, 작은교회가 곧 한국기독교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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