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 당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으나
역경 딛고 ‘심’사역으로 본 궤도 진입

태동 때부터 이슈로 부각됐던 교회진흥원(원장 김영철 목사)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교회진흥원은 지난 1월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1 교회진흥원 제2기 사역 출정식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사역을 회고하고, 새해에는 그 사역의 폭을 넓혀 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총회임원을 비롯한 평신도 기관 대표가 총망라돼 참석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진흥원과 파트너십을 가졌던 모든 협력교회가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 때 교회진흥원은 사역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그들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후원과 협력을 요청하여 마련한 재원으로 작은교회 살리기 운동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설립 배경
OMS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교단)가 지난 100년간 함께 동역하던 십자군 전도대(ECC)를 해산시켰다. 그 결과 협력의 연결고리가 없어졌다. 따라서 함께 새로운 협력사업을 모색해야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9년 8월 28일, 교단총무를 비롯한 임원들이 OMS를 방문하여 교회진흥협의회(CMSC)를 구성하는 선교협정을 체결했다. 이 교회진흥협의회의 실행기관이 바로 교회진흥원이다. 교회진흥원은 교단과 OMS가 동등하게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심(SIM)
교회진흥원은 교단과 OMS의 기대와 요청에 힘입어 SIM(Sending & Inviting Ministry)프로젝트를 개발했다. 그리고 교회증식운동으로 전도와 소그룹의 활성화에 기반을 둔 작은교회살리기를 전개하고 있다.

① 파송사역
파송사역(Sending Ministry)은 지역교회에 전문사역자를 파송해서 신자들에게 개인전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교육, 훈련, 실습하는 사역이다. 이 전도프로그램을 접한 퇴계원교회(도강록목사)와 예수향교회(전 주사랑교회, 윤갑준목사), 그리고 선학교회(김양경목사), 동수원교회(송태헌목사)의 신자들은 “개인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전도를 쉽게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어렵게만 생각하던 전도와 친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② 초청사역
교회진흥원은 파송사역과 함께 초청사역(Inviting Ministry)을 병행하고 있다. 초청사역은 그 성격에 따라 지역코칭세미나(Local Coaching Seminar)에 초청하는 것과 집중세미나(Intensive Open Seminar)에 초청하는 두가지로 나누어진다.
지역코칭세미나는 이제 막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나 작은교회의 목회자 혹은 성장의 둔화 속에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초청해 세미나하는 것이다. 같은 처지 가운데 위기에 봉착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부흥과 성장을 이룬 모델교회를 선정하고, 그 교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이다.
모델교회의 목회자는 자신의 교회 목회 노하우(Know-How)를 공개하고 세미나 후에는 목회코칭 네트워크를 지도한다. 2010년에는 전북지방회 군산지역 평안교회(조병문목사)에서 개최된 제1회 지역코칭세미나를 필두로 제2회 대전동지방 대전지역 새하늘교회(안덕수목사), 제3회 서울서지방 일산지역 로고스교회(안성수목사)에서 성황리에 세미나를 마치고 약 15-20명으로 구성된 3개의 목회코칭네트워크가 결성됐다.
교회진흥원은 작년 그 사역의 대미를 인텐시브오픈세미나, 이른바 작은교회성장세미나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광주의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된 교회진흥원의 인텐시브세미나(Intensive Open Seminar)에 전국에서 80여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이 세미나는 개인전도와 소그룹에 기반을 둔 교회성장원리가 집중적으로 강의됐고, 각기 다른 목회현장인 수도권신도시와 지방중소도시, 그리고 상가교회, 농어촌교회에서 부흥과 성장을 이룬 목회자들은 자신의 목회 노하우(Know-How)를 열정적으로 전했다.
한편 이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교회진흥원의 전도프로그램을 교육받은 후에 인근 지역에 직접 나가서 노방전도를 하는 실습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도실습시간에는 경기도 광주 인근에 소재한 3개의 성결교회, 즉 분당제자교회(이동아목사)와 남광교회(송기수목사), 그리고 행복한교회(유상석목사)와 함께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회진흥원은 또한 인텐시브세미나에 참석하여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목회비전을 제시한 10%의 목회자를 선발해서 격려금 지급과 전도팀 파송, 그리고 원어민영어캠프 강사(OMS단기선교, 비전트립팀)를 파송, 그리고 목회자 자녀 해외어학연수 특혜, 부흥회 강사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난산 끝에 태어난 교회진흥원은 각계의 걱정과 우려를 털어버리고 성공적으로 1기의 사역을 마무리했다. 이제 2011년 벽두 출정식과 함께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교회진흥원의 2기 사역을 축하하며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교단 분위기가 무척 뜨거웠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