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G 양육 체계 (5)

5) 교회에서 양육과 훈련은 주로 교역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런 까닭에 막중한 업무 를 맡은 교역자들에게 교육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교육은 장기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청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이래서는 그 열매를 맛보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교육 사역은 뒤로 미루어지는 경우가 생기며 그 결과 전체적으로 교회의 사명은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육과 훈련을 시키는 데 필요한 지도자의 수를 확보해야 한다. 이제까지 양육과 훈련이 교역자에게 주로 한정되어 있었던 이유는 양육과 훈련의 내용이 주로 성경적이고 신학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양육과 훈련에는 다른 내용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교역자가 교육의 책임을 모두 맡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양육과 훈련의 내용에 따라 교역자보다 더 적합한 교육 지도자를 배정할 필요가 있다. 사역의 내용에 따라 그 분야에 능력이 있는 사람을 교사로, 관심 있는 사람들을 학습자로 삼아 모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4. 양육과 훈련 체계의 원리

1) 성결교회 신학에 바탕을 둔 체계

양육과 훈련의 체계는 성결교회의 신학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성결교회의 신학은 개신교 복음주의 웨슬리안 사중복음이다. 개신교는 성경을, 복음주의는 중생을, 웨슬리신학은 성결을, 사중복음은 그 나머지인 신유와 재림을 강조한다. 이로써 양육과 훈련체계는 성경과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의 신학적 바탕 위에 서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성결교회의 신학은 양육과 훈련 체계에서 가장 하부에 위치한다.

2) 경험을 매개로 한 상호작용의 방법

양육과 훈련의 체계는 성인교육(페다고지, Pedagogy)의 원리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성인은 아동과 다르며, 그래서 학습 방식이 다르다. 교육지도자는 이를 고려하여 가르쳐야 한다. 성인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자원과 매개로 하여 학습한다. 따라서 일방적 전달식의 주입식 교육은 효과가 적으며 토의 등을 통한 상호교류 방식의 교육이 적합하다. 경험 위주의 방법은 해당 단계의 내용을 가르치기에 적합한 방법들을 학습자의 발달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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