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안-성결전통의 온전한 성화에 관한 가르침 (9)

이런 견지에서 온전한 성화는 궁극적인 영적 성숙함인 것이다.

웨슬리안 전통 안에서는 이 견해는 “더 느린 길”(the longer way)라고 불려졌다.

왜냐하면, 온전한 성화의 실현이 오랜 과정 후에 온다는 것에 초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더 느린 길”은 토마스 오든(Thomas Oden)의 “성령 안에서의 삶: 조직신학 3권”(Life in the Spirit: Systematic Theology Volume Three)에서 설명되어지고 있다. 랜디 매독스(Randy Maddox)의 “책임적 은총: 존 웨슬리의 실천신학”(Responsible Grace: John Wesley's Practical Theology)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웨슬리의 다소 비관적 글인,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관한 간략한 소고”(Brief Thoughts on Christian Perfection)에도 나타난다. 이 견해가 북미성결전통의 지배적인 가르침이거나 어떤 성결교단의 공식적 입장도 아니었지만, 이 견해는 다양한 계층과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포용되고 가르쳐 졌다.

D. 케직의 길 - 반복되는 과오를 동반한 의지적 죄로부터의 성화

웨슬리안-알미니안 전통과 가깝게 서 있지만, 전통 밖에 서있는 케직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인은 의지적 죄로부터 자유 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순종의 삶을 살 수 있지만, 현재적 삶 속에서 원죄로 부터 완전히 구원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인은 계속적으로 반역과 이기심과 교만의 내적 태도와 싸울 것이다. 이것은 외적 유혹 이상의 것이며, 죽을 인생을 통하여 계속되는 죄로의 내적 경향인 것이다. 신자는 죄의 본성을 초월하여 살수는 있으나,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즉, 다가오는 유혹에 승리할 수는 있지만, 죽음으로 경험하는 영화의 순간까지는 내적싸움을 계속하며 살아야 한다.

케직의 견해는 종종 의지적 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예외적인 것이라고 가르쳤다. 이것은 요한서신에도 나타난다. 요한은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b)고 깨달은 반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고 가르치고 있다.

이미 신자 속의 죄의 강한 것이 파괴되었으며, 죄의 패턴들이 끝이 났지만, 계속적인 내적 갈등으로 인하여, 의지적 죄의 가능성과 때대로 짓는 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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