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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선교사의 브룬디 선교편지 (1)선교 모금을 위해 전라도 순천에 내려갔을 때 어떤 분이 농담처럼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제가 가는데요.’라고 무의식적으로 대답하려다가 한 번 더 생각해보니 다른 의미였다. ‘누가 부르는데 부룬디로 가나요?’의 전라도 사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0.04.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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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부르는디 부룬디 가요?”

선교 모금을 위해 전라도 순천에 내려갔을 때 어떤 분이 농담처럼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제가 가는데요.’라고 무의식적으로 대답하려다가 한 번 더 생각해보니 다른 의미였다. ‘누가 부르는데 부룬디로 가나요?’의 전라도 사투리였던 것이다. ‘누가 부르는데 부룬디로 가나요?’ 지나가는 사람의 농담처럼 던진 질문이 내 마음 속에서는 깊이 메아리쳐 울렸다. 누가 부르기에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가족들도 모두 반대하는 아프리카의 조그만 나라 부룬디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가는 것일까? 내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대답은 ‘하나님’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부르셨다고 대답했다. 정말 하나님께서 부르셨다. 그곳에서 통로가 되라고. 가난한 땅, 소외되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땅, 그러나 영적으로는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된 그 땅에 물질의 통로, 복음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라고…

아프리카의 심장, 부룬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부룬디가 처음 들어보는 나라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여러분도 부룬디가 나라냐고, 그런 나라도 있냐고, 아프리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필자가 부룬디 주변국들의 이름을 말해보겠다. 케냐, 우간다, 르완다,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자이레). 여러분은 이 나라들의 이름을 들어보았는가? 아마 여러분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 나라들의 정확한 위치는 몰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로 그 나라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가 부룬디이다.

이렇게 아프리카 동부내륙에 위치한 부룬디는 아프리카의 심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국토모양이 사람의 심장을 닮았다. 현지인들은 뾰족한 창살을 닮았다고도 한다. 부룬디의 국토면적은 27,834㎢으로 남한(99,461㎢)의 약 3분의 1정도이고, 경상남북도를 합친 면적과 비슷한 작은 나라이다. 나라의 크기가 작다보니 가끔 세계지도의 아프리카 대륙에서 부룬디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부룬디 선교사로서 종종 아쉬운 경우가 있다.

인구는 작은 국토 면적에 비해 약 800만으로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매년 지속되는 인구 증가율로 사회 문제들이 악화되고 있어서 부룬디 정부는 인구의 재배치와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에이즈와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으로 많은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래서 부룬디에 들어오는 NGO들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가 에이즈에 대한 예방 교육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모기장 무상공급이다. 

부룬디에서 사용되어지는 언어는 4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반투어 계열의 현지어인 키룬디어를 사용하고 있고, 관공서나 공식적인 문서에는 벨기에 식민지 영향으로 불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업지역에서는 스와힐리어, 그리고 최근에는 영어도 조금씩 사용되어 지고 있다.

종교는 벨기에의 식민지 영향으로 카톨릭이 62%이나 실제적으로는 종교가 없거나 토속신앙인 경우가 대다수이고, 정권의 안정을 틈타 여호와의 증인과 모슬렘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신교는 5% 정도이고, 90년대 초에는 종교 탄압 정책으로 선교 활동이 제한되었었고 많은 선교사들이 추방되어 현지에 남아있는 목회자들을 훈련시킬 선교사들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부룬디의 상황을 알고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해줄 선교의 기도 동역자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상황이다. 부룬디가 아프리카의 심장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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