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기모임 날짜와 시간은 반드시 미리 정해 놓고 가능하면 변경하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구역 소그룹 구성원들이 매 주 이 날 이 시간은 소그룹 정기모임이 있는 날로 알고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한다. 구역 소그룹 모임이 개개인의 삶에 중요한 일정이 되도록 한다.

3) 정기모임은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 내에 모든 순서를 마치도록 한다. 모임을 너무 짧게 하면 양육과 교제의 양이 줄어들어 모임이 형식적이 되고 구성원들 간에 삶이 진지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 반면에 모임을 너무 길게 하면 참여자들이 지루해지거나 시간적인 부담을 갖게 된다. 어떤 쪽으로 치우쳐도 소그룹은 성장할 수 없다.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이 가장 적절한 시간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그러므로 각 소그룹이 모임을 가지면서 소그룹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때로는 모임을 좀 길게도 하고 짧게도 할 수도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

4) 구역 소그룹의 정기모임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역 구성원들의 가정을 돌아가면서 모이도록 한다. 소그룹은 구성원들 간에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져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서로를 개방하고 용납하는 삶의 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성도의 교제는 형식에 그치고 만다. 각 가정으로 돌아가면서 모이는 구역 소그룹 모임을 통해 구역 구성원들은 서로의 가정과 가족 구성원들의 형편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서로를 위해 보다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다. 구역 구성원들은 가난한 집과 부한 집을 순회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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