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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도 선교사의 해외선교지 소개- 아프리카 우간다 (4)세 번째로 우간다가 가진 또 하나의 챔피언 자리는 에이즈인구와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양성 보균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 년 전만 해도 우간다의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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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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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에 멈추어 있는 나라

 

세 번째로 우간다가 가진 또 하나의 챔피언 자리는 에이즈인구와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양성 보균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수 년 전만 해도 우간다의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에이즈 약품 지원과 계속되는 계몽운동으로 아프리카의 에이즈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래도 주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로 여전히 생명을 잃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약으로 연명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프리카의 무지는 에이즈의 무지로 이어졌고, 일부다처제가 전국적으로 30%가 훨씬 넘는 우간다의 경우도 에이즈나 HIV 양성균은 가족들 간에도 심하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달리 에이즈에 걸려 있으면서도 정상인과 거의 똑같은 사람도 있고, 남편이나 아내 둘 중의 한 사람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 쪽은 전파가 안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아무튼 우간다는 몇 년 후에 인구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란 염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기를 띄고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여느 나라 중의 하나이다.

넷째는, 전기사용량이 세계 최저인 국가로 우간다가 손꼽힌다. 한국은 에너지 사용량이 세계 4위이다. 1인당 연평균 7,700kw를 사용한다. 반면 우간다는 1인당 연평균 약 50kw를 사용한다. 사용한다는 표현보다는 사용할 수도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하다. 몇 년 전 처음으로 우간다를 방문했을 때 수도인 캄팔라에는 하루 전기가 들어오면 하루는 전기가 끊기는 상황이었다. 전기사용료가 한국보다도 몇 배가 더 비싸니 당연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도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기름 값까지도 한국보다 비싼 우간다에서 전기 생산량 또한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2007년 말에 있었던 초금(CHOGM; 영연방정상회담)회의가 우간다에서 개최되면서 영국연방과 연관된 여러 나라의 국가 원수들과 고위관리들이 우간다를 방문하였고 이를 통한 선진국들의 지원으로 도로사정과 전기사정이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이런 얘기는 몇 안 되는 우간다의 도시들에서나 해당되는 얘기일 뿐이고 지방으로 들어가면 대개가 전기 없이 살아가고 있다. 해가 져도 달빛 별빛에 의존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양초를 사용하거나 랜턴을 사용하는 것조차 현실과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지방에서 이동 신학교를 운영하는 본 선교사는 이 열악한 전기 상황 때문에 가슴이 아플 때가 많이 있다. 당장 내 생활의 불편은 둘째 치고 야간 집회에서부터 특별한 행사에 이르기까지 전기 없는 가운데 뭔가를 한다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런 가운데 전기가 없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명생활도 하지 못하는 이들의 입에서는 우리가 석기시대에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토로한다. 실제로도 석기시대의 모습 그대로이다. 공기도 시간도 멈추어 버린 듯하다. 지방 시골은 살고 있는 집이나 사람들의 모습에서 과연 석기시대 같다는 느낌이 역력히 든다.

그들은 아직도 인공위성은 커녕, 엘리베이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구경도 못해봤거니와 땅을 파면 물이 나오는 캄캄한 땅 속에서 어떻게 지하철이 달리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석기시대 그 시절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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