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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교수의 이스라엘 종교 강의이스라엘 종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4.03.29 20:07
  • 호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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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대 13대 총장, 명예교수

 

제1장 이스라엘 종교 연구의 전제

 

구약성서의 이스라엘 종교 혹은 구약신학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전제적(前提的)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서 본서의 연구 방법론과 더불어 구약성서를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느냐는 학문적 시각과 견해를 필자 나름대로 피력하고자 한다.

I. 구약성서 해석의 이중성(二重星)

초대 교회는 유대인들의 구약성서 해석 논쟁에서 탄생되었다는 전제이다.

구약성서 연구자는 [Old Testament+Rabbies=Judaism(율법중심)-제사적 전통]과 [Old Testament+Jesus Chris=Christianity(복음중심)-예언자 전통]이라는 이중성(二重星)의 입장에 부딪힌다는 전제이다.

유대교의 시작은 바벨론에서 돌아와 재건한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기원전 5세기가 기준이다. 이때부터, 유대인(Jews)이라는 용어는 ‘이스라엘의 자손’이라는 호칭을 대체하게 되었다.

유대교는 이스라엘 후손들 중에서도 유다 지파로 이뤄진,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남왕국의 정체성을 자부하던 유다인들로 이뤄졌는데, 그들 중에 예수를 메시야(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유대인의 랍비들은 구약성서를 보존 전승시키고, 그 내용을 율법 중심으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교육에 힘썼다.

이 유대인 랍비들이 구약성서를 연구하여 가르친 내용을 근거로 발전된 것이 유대교이다. 이 유대교는 율법 중심의 신앙으로 제사적 전통에 선 입장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주던 예언자들을 대신해서, 유대교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율법이 삶이 기본이 되었다. 이 유대교 랍비들의 배경과 역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구약성서의 원본(Original Text)들은 성서 기자들에 의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후 1-2세기가 지나면서 없어졌다. 현재 우리에게 전해 내려온 성서는 그 원본을 손으로 다시 기록한 사본의 사본들이다. 이런 구약 사본의 전승은 전승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학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1. 서기관 학파

서기관 학파(Sopherim: B.C. 500-A.D. 200)는 성경 사본을 만들어 전수하고 정확한 본문의 독법(讀法)을 정하여 후대에 전하려 노력했다. 그들은 히브리 원문의 전수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구약과 책의 절(Verse), 단어(Word), 글자(Letter)의 수를 정밀하게 계산하여 각 책의 끝에 그 숫자를 기록하였다. 서기관 학파의 사람들은 종교 분야의 기록사무를 담당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율법의 선생이었다. 성서를 가르치며, 해석하며, 윤리와 종교를 가르치는 역할을 담당했다. 유대인 전통에 의하면 B.C. 5세기에서 B.C.3세기까지 활동한 초기의 서기관들을 말한다. 그 학파의 영향은 계속되어 후대의 바리새 종파의 실질적 기원을 이룬다.

2. 쥬고트 학파

서기관 학파의 뒤를 이어서 B.C. 2세기에서 B.C. 1세기까지 존재했던 유일한 학파로 성서본문 교육을 위해 노력한 학파로 성서 전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들은 후에 일어나는 랍비들의 창건자들이었다.

3. 탄나임 학파

탄나임학파는 쥬고트학파에 이어서 B.C. 1세기에서 A.D. 2세기 (Judah Hannasi가 죽을 때까지) 후까지 활동하면서 성서 본문의 보존과 건승, 그리고 성서 교육에 크게 공헌했다. A.D. 70년 이후에는 바리새파나 서기관이라는 이름이 일반적인 용법에서 사라지고 대체로 랍비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A.D.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초토화(焦土化)된 이후에는 성전, 희생제사 중심의 유대교에서 회당, 율법 중심의 유대교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어 율법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게 되어 탄나임(Tannaim:랍비들)학파의 랍비들이 율법 해석하고 주석한 내용이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을 문서로 기록한다.

신구약 중간시대(B.C. 400-그리스도) 기간에, 유대인들 사이에 구약이 하나님 말씀이며 모든 참된 지식의 원천이지만, 그 구절들을 새로운 상황에 맞게 해석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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