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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남북관계 진단과 개선 방향’ 간담회통일부, “북한 주민들 자유‧평화‧번영 가치 공유 필요”
  •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 승인 2024.03.20 17:13
  • 호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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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 통일부 관계자와 전문연구원, 대학교 교수, 교계 대북 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관계 진단과 개선 방향’을 주제로 남북관계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통일운동 방향을 모색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따른 실질적 역할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에는 북한을 대하는 견해가 크게 둘로 나뉘는데, 대북 강경파는 북한을 적으로 여기며, 온건파에 비해 대화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온건파도 북한이 적임에는 동의하지만, 대화의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평가하는 편이다.

대선 때 견해가 다른 후보 사이에서 논란이 여러 번 있기도 했다. 한국 정치권에서는 한국전쟁 역시 휴전을 한 것이지 종전을 한 것이 아님은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대한민국은 명목상으로는 전쟁 중인 나라 상태다. 즉 대한민국과 북한은 외교 관계가 없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외교 관계를 수립하자는 주장이 종종 나오고, 북한이 이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북한은 아예 외교 관계를 수립할 생각조차 없다. 2023년 12월까지 북한은 ‘대한민국’이 나쁜 나라라서 외교 관계를 수립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가 두 개로 취급되는 것 자체를 싫어하였기 때문이다. 이 특수 관계라는 표현도 유엔 동시 가입 도중 이것이 두 나라의 존재를 인정하리라는 우려가 있던 북한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다.

따라서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입장에서도 북한을 드러내놓고 남의 나라처럼 대하는 것은 북측에서 싫어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다. 북한에서 대한민국을 나라로 취급해도, 2024년 1월 10일 보도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시기가 도래”한 것은 “되돌려 세울 수도 없는 현실”이라고 김정은이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적국’이라서 외교 관계 수립을 못하는 관계로 취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이와 같은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현재의 상황진단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과 중국의 대치로 인한 불안, 북측의 ‘두 개 국가론’, ‘민족 동일성 거부’, ‘북방한계선(NLL) 불인정’ 등의 입장 표명과 우리 정부의 원칙적 입장에 따른 상황변화로 남북관계와 민간 통일운동의 변화 필요성이 현실화되었다고 진단하고, ‘남북관계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라는데 중론이 모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의 확장으로서 통일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통일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이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독교계 통일운동 단체 대표들은 이번 간담회가 활동 방향을 잡는데,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변화된 환경에 따른 각 단체의 활동 영역에서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교총 평화통일위원회는 이번 교계 단체 대표 초청 간담회에 이어 회원 교단 지원활동 관계자들과의 대화도 이어갈 예정이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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