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살전 5:3)

작금의 지구촌은 전쟁터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전쟁은 만 2년을 맞이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치열한 전투는 끝이 안 보인다. 다음 전쟁터는 타이완 해협과 한반도라 말한다. 타이완은 중국과 3차례의 충돌 이후 다시 위기가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반도는 미사일을 계속 쏘아대는 예측할 수 없는 김정은의 오판(誤判) 때문에 가장 위험한 전쟁터가 될 수도 있다.

튀르키예는 1453년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하기 전에는 국민의 80%가 기독교인이었는데, 이슬람 정권이 세워지면서 99%가 전멸되었다. 사도 바울이 세운 7교회를 가보면 아름들이 돌기둥만 남아있다.

1950년 한국전쟁의 참상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남한의 국군과 민간인 사망자가 511,499명, 행불·납북 420,538명, 부상 680,742명, 미망인 20만 명, 고아 5만 명, 유엔군 사망자가 42,375명으로 모두 190여만 명이 피눈물을 흘렸다.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붙잡힌 북한동포 2,600명 가운데 600명이 북송되었다. 저들이 당할 고문과 수용소의 처절한 생활은 숨을 막히게 한다. 지구촌에서 가장 자유가 없는 동토의 땅에 복음을 전하다 붙잡힌 6명의 한국인 선교사(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와 탈북인 전도자들의 목숨이 위태롭다.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에스더기도운동’에서 주관한 ‘31차 복음통일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1천여 명이 금식하는데 이중엔 남미, 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자비량으로 30~50시간 비행기로 와서 참석하고 눈물로 한국교회와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김헌곤 목사(한국교회순례자협의회 대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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