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결섬김마당(대표회장 조영진 목사)은 지난 2월 1일 본교회(조영진 목사)에서 2024년 신년하례 및 제36차 포럼을 개최했다. ‘협력 목회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총무 이선애 목사가 강사로 나서 ‘동 교단의 동반성장위원회 사례’를 발표하고 목회자들이 ‘협력 목회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개회 예배 후 이선애 목사의 강연에 이어 박병주 목사(오산소망교회)가 ‘오산소망교회와 은평교회의 협력’, 김기성 목사(하늘숲교회)가 ‘하늘숲교회 개척과 성장이야기’ 등의 목회 사례를 발표했다.

이선애 목사는 “개교회 위주의 목회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목회는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예장통합 교단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사례를 세밀하게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예장통합은 86회기 총회에서 미자립목회자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준비와 조사 기간을 가진 후 미자립교회 자립화 및 생활비평준화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며 “노회를 설득해 조정 절차를 거쳐 총회 특별위원회로 교회 자립 위원회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회 동반 사업(2016~2024년 현재)은 지원 및 피 지원 노회의 건강한 동반 성장으로 나타나 재정적 지원만이 아닌 통합적 목회 지원을 통한 동반 성장 정책으로 전환됐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예장통합 교단의 교회 동반성장 통계 현황은 전체 노회수 89개, 교회수 9,476개, 자립 대상교회 수 3,512개로 전체 교회 대비 37%이며, 또한 노회 지원 자립대상 교회 수는 2,256개로 전체 교회 대비 24%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지역(결산 2000만원 이하), 중소도시지역(결산 2,500만원 이하), 대도시지역(결산 3,000만원 이하)으로 나눠, 노회간 지원연결 기준을 정해 자립대상 지원교회를 총회가 지원하고 있다.

이 목사의 강연 이후 박병주 목사(오산 소망교회)가 ‘오산 소망교회와 은평교회의 협력’을 통한 목회 노하우를 소개하고 협력 목회의 필요성을 공유했으며, 김기성 목사(하늘숲교회)가 ‘하늘숲교회 개척과 성장이야기’를 소개하고 교회 개척이 어려운 시대라고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교회 부흥을 강조하고 목회자의 목회 철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제36차 포럼과 관련해 성결섬김마당 관계자는 “갈수록 단독목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대에 목회자들에게 투철한 사명 의식을 심어줌과 동시에 목회자로 상생의 길을 깨닫게 하고 협력 목회를 통해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알게 한 포럼이었다”라고 전했다.

황정민 기자  chd6235@naver.com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