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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반석 위에 세운 교회마 16:13~20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11.02 07:27
  • 호수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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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춘 목사(기성 천광교회)

베드로의 고백 앞에 주님께서는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기쁘니까 복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특히 본문에서 복을 선언하신 것은 신약 성경에서 유일하게 개인에게 국한 시킨 강복 선언입니다. 산상수훈에서는 일반적인 복의 선언이었지만 본문의 선언은 베드로 개인에게 아낌없이 주고자 하시는 주님의 풍성한 마음, 모든 것을 부어 주시고자 하는 주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선언입니다. 영적인 복,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선언하시는 말씀입니다. 영혼의 보물로 가득한 선언, ‘마카리오스’입니다. 여러분도 이 복을 다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오직 예수님과의 산 접촉을 통해서만 고백이 나왔고, 그 고백 속에 이 복이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무슨 복이 선언되었을까요?

1. 반석이 되어 교회를 이루는 복이 선언되었습니다.

바요나 시몬이라고 하고 자연인, 평범한 요한의 아들인 시몬에게 베드로라 하십니다. 베드로라는 말은 반석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돌멩이, 돌덩이, 즉 하나의 돌멩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뒤의 말은 좀 다릅니다. 반석이라는 말은 큰 암반을 의미합니다. 돌멩이 위에 집을 세울 수 없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이 많습니다. 천주교는 베드로 개인이 교회의 기초라고 말합니다. 개신교는 그게 아니고 베드로가 고백한 신앙이 반석이라고 고백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베드로라는 자연인, 돌멩이 같은 자연인이 신앙을 고백했을 때, 주님이 베드로의 신앙을 반석같이 여기신 것이고, 이를 귀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을 고백한 베드로를 가리켜 작은 돌멩이가 아니라 집을 지을 만한 반석이라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베드로가 훗날 뭐라고 고백했을까요? 베드로전서 2장에서 그는 예수는 산 돌이시며, 모퉁이 돌이시며,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시라고 하였습니다(4-8절). 사실 반석이라고 하지만 산 돌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만 반석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베드로에게 선언하신 반석이라는 말은 결국 베드로가 신앙을 고백하고,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만 반석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신앙고백이 반석의 기초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미 우리는 반석이 된 줄 믿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명백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요동하지 않습니다. 이 흔들리지 않는 터 위에 무엇이 세워집니까? 교회가 세워집니다. 우리는 이미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흔들리지 마십시오. 요동하지 마십시오. 원폭이 떨어져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마귀가 와서 요렇게 조렇게 흔들어 대도 흔들리지 마십시오.

이제 우리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 있고, 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진실하며 굳센 것을 믿어 주십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이며, 세상에 복을 전해주는 신령한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반석 위에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굳게 세워 나갑시다.

2.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도록 승리의 확증을 허락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란 죽은 사람이 내려가 있는 단순한 사자의 처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파괴하는 그 지옥 권세가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은 결국 우리의 신앙고백 하에서 굳게 서 있을 때, 죽음의 권세, 마귀의 권세, 악의 세력에서 승리할 것임을 확신시켜 주는 말씀입니다.

3. 열쇠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열쇠는 권세의 상징입니다. 우리는 음부의 권세에 매여 종노릇 하던 자들을 풀어 주는 일을 하라고 주님께로부터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손에 이 열쇠를 쥐고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나가서 푸는 사역을 하라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관계적으로 잘 풀리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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