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회(회장 김철규 목사)는 지난 9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2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령과 목회(기도· 말씀)’를 주제로 동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3일간 부흥 집회와 세미나, 여러 분반 모임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영력을 재충전하고, 목회현장에서 크게 쓰임 받기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제1부 개회 예배는 회장 김철규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임석웅 목사(부산 대연교회)가 디모데전서 1장 12절부터 17절을 본문으로 ‘명예’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고 축도했다.

총회장 임 목사는 설교에서 “최근 총회에서는 각종 재판 등으로 고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태는 명예에 손상을 입은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표현하기 위해 나타난 측면이 강하다”면서 “예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자기를 포기하고 말씀대로 살 때 진정한 명예 회복이 나타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제2부 저녁 집회에서는 주성민 목사(세계로금란교회)가 초청 강사로 나서 예레미야 33장 2절부터 3절을 본문으로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설교에서 “세계로금란교회의 부흥은 철저한 말씀대로 순종하며, 기도한 결과이며, 성전 건축과 교회 부흥을 위해 전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며, 각자가 필요에 따라 헌신함으로 통일의 그 날을 기대하며 동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세계로금란교회가 있기까지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특별히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 헌신하며, 저녁 시간 매일 홍대 근처에서 노점상을 열어 10억이 넘은 건축헌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전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성도가 거룩한 땅 밟기에 동참하여 한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진행했고, 총력 전도에 나서 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해 일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주 목사는 가난한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말할 수 없는 생활고를 겪으면서 조간신문을 배달하며 신학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 삼수 등을 반복하고 10년간 몸부림쳤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감리교신학대학교 등 교단 신학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져 이후 보결로 합격하기까지 주님의 종이 되기 위해 한결같이 노력했던 신앙 간증은 목회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두 손들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

주 목사의 설교 후 참석자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주여! 주님의 보혈 능력 있도다.”를 외치며 뜨겁게 기도했다. 특별히 증경총회장 신길교회 이신웅 원로목사가 참석해 맨 앞자리에서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하며 모범을 보이고, 교단에서 왕성하게 목회하는 목회자들이 자기를 포기하고, 전적으로 주님께 순종하겠다는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총 동문대회는 첫날 부흥회 이후 새벽예배와 부흥회로 영성을 다졌다. 이정환 목사(수원교회), 전우철 목사(뉴저지열방교회), 김신일 목사(김해제일교회)가 강사로 나서 목회 경험 등을 중심으로 설교하여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폐회 예배에서 부총회장 류승동 목사(전주 인후동교회)가 열왕기상 19장 4절부터 8절을 본문으로 ‘탈진과 회복 사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헤럴드 편집국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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