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목사 (기성 대전삼성교회)

사랑이 제일(第一)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요일4:8)으로 정의할 만큼, 사랑은 하나님께 중요하기 때문이며,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며(요일3:10),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13:10)일 만큼 사람에게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독생자를 세상에 주셨고 사람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터치. 하나님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구원받기에 무능한 우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복음 중의 복음이며, 성경의 핵심 중 핵심인 요한복음 3장 16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셨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세상을 사랑하셨는데 그 사랑은 사람에게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인류를 위한 온전한 속죄를 이루시고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유일한 진리가 되셨습니다. 유일한 구원의 조건 한 가지를 든다면 오직 믿음입니다. 어떤 조건도 보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사랑을 로마서에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롬5:8)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한 사랑 터치로 인류를 향한 구원의 언약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터치. 예수님은 사랑으로 죄인들을 만나 구원해 주셨고, 사랑으로 병자들을 치유하셨으며 사랑으로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셨습니다. 사랑으로 세리인 마태를 제자로 삼으셨고 세리 장이었던 삭개오를 구원하셨으며, 간음하다 형장에서 잡힌 여인을 사랑으로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죽은 나사로와 나인성 과부의 아들, 그리고 회당장이었던 야이로의 딸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수난을 앞둔 마지막 유월절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4, 15)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사랑으로 인류의 속량을 이루셨고 구원의 유일한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성도들의 사랑 터치.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 터치의 삶을 위임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 35)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와 기독교인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편리 주의와 성공 주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생활의 어려움은 신앙에 관한 관심을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육신의 본능을 타라 탐욕에 사로잡혀 살고 있으며, 무정하고 무자비한 마음으로 행동하여 강력 범죄가 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들의 부도덕한 모습들은 기독교에 대한 기대감을 적대감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개방된 성 문화와 윤리의식은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혼한 부모들을 둔 자녀들은 그 아픔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음과 정신적인 불안으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을 통해 이 시대를 바라봐야 합니다. 지금은 그 어떤 시대보다도 교회와 성도들을 제거하려는 악의 영들과 사탄과의 영적 전투가 치열한 때입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로부터 멀어지고 있으며, 믿음이 약한 성도들이 세상 유혹의 수렁에 빠져 영적으로 병들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이 세상에 구원의 길을 여시는 방법이 독생자를 주시는 사랑이었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사랑이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구원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도 바로 불신자들과 예비 신자들을 진실한 사랑으로 터치하는 일입니다. 성도들이 주님께 받은 사랑으로 이웃을 터치할 때 그곳에 한 영혼이 살고 하나님의 나라가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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