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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의  저서 ‘게으름’…출간 20주년 기념 새 편집 출간“게으른  이들을  향한  기독교 신앙적 권고”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6.03 21:13
  • 호수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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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목사(예장합동 열린교회)가 저술한 책 ‘게으름’이 출간 20주년을 맞아 200쇄 기념으로 새롭게 편집되어 출간됐다.

이 시대에 방종을 미덕으로 여기고 더 많이 쉬지 않음을 어리석게 여기는 이 시대를  위한  처방을 내놓은 저자 김남준 목사는 게으름 죽임 없이는 거룩한 삶도  없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있는 게으름은  마음에  뿌리를  내린  그릇된  자기 사랑에서 비롯됐다. 영혼의 변화 없이는 게으름과 결별할 수 없으며, 게으름과의 결별 없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없다”는 신앙적 논리를 폈다.

그는 “모든 악한 욕망이 그러하듯 게으름 역시 은밀하게 숨겨져 있어 그 심각성을  깨닫기가 쉽지 않다”라며 “게으름은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으로 정체를 숨긴 채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병들게 하고 기독교인들의 삶을 갉아먹는 영혼의 바이러스”라고 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방해하는 이 게으름을 버리지 않고는 참된 영광과 기쁨에 이르는  길을 갈 수 없다”며 “기독교인들은 게으름을 찾아 나설 때 일찍이 없던 영적 탐구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게으름의  뿌리를  찾아내고  과감한  수술을  시작해야 한다”며 “칼날은  말씀이고  집도의는 성령님이심”을 분명히 서술했다. 게으름에 관한 잠언의 교훈을 통해 참된 행복을 누리며 보람 있게 사는 길을 제시한 김남준 목사의 게으름은 지난 2003년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200쇄가 넘게 중쇄를 거듭해 온 초특급 베스트셀러이다. 일상에 쫓겨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부지런함을 정의해 주고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가치 있게 살기 위해 삶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이 실천적 잠언 묵상서는 지나가는 세월이 무색하게 한결같은 위력으로 수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며 애독되어왔다. 팬데믹 여파가 남아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전쟁 환경과 기후의 위기 등을 겪으면서 부지런함과 게으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절실하게 된 이때 이 책은 한국 사회와 교회에 꼭 필요한 조언과 지혜를 제공해 준다.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능력에 힘입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고 정죄함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나 옛성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그것은 아니기에 끊임없이 그릇된 욕심을 따라 살려는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만 한다.

김남준 목사의 ‘게으름’은 이 그릇된 욕망 중에서 마음의 부패에 뿌리를 내리고 거룩한 삶을 훼방하는 은밀한 대적 게으름을 다루고 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며, 따라서 허락된 시간은 소중하다. 그 시간은 무작정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의미 있게 살라고 주신 것이다. 정해진 인생을 낭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시간을 도적질하고 하나님 앞에 불충하는 죄이다. 그러나 바쁘게 산다고 진실로 부지런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없다. 방향이 없으면서 부지런한 것은 하나님이 의도하시고 기대하시는 삶이 아니다. 게으름과 부지런함은 단지 삶의 태도가 아니라 삶의 방향과 관계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책은 기독교인이 육체의 욕망을 성취함에는 부지런하고 선한 의무를 실천함에는 한없이 게으름을 지적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동분서주하며 사는 것은 부지런한 것이 아님을 신랄하게 들추어낸다. 김남준 목사의 ‘게으름’ 뉴 에디션은 지금의 독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주옥같은 가르침들을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문체로 정리하여 메시지의 전달성과 시의성을 높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어져 가는 작가의 심원한 통찰의 세계를 산문시의 시구와도 같은 향기롭고 여운 짙은 문장을 통해 더욱 인상적으로 읽고 깨달을 수 있다.

<김남준 목사 지음/232면/17,000원/2023년 4월 2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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