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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보길 박사의 Good Interview육신이 주관하는 인생 자신의 동굴에!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4.12 17:17
  • 호수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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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보길 목사 

 (미국 심슨대학교 부총장, 기성 사회선교사훈련원장)

가끔 나는 이런 삶을 생각한다. 그리고 회개도 한다. 이유는 나에게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주님을 구하고 있는데 감정적 도움만을 주었기 때문이다. 또 나는 생각한다. 곪은 상처에 반창고만을 붙여 주거나 류마티스로 손가락 마디마디가 굽은 사람에게 볼펜을 잡고 먹을 밥에 종류를 쓰라고 했던 모습이 부끄럽다. 소외당함으로 고립과 고통과 고난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이입으로 반응했던 나는 부패한 자아중심을 고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아도취만을 강화시켰음을 고백한다. 그들이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모든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하는 잘못을 방관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려움을 나누고자 할 때 그 고통을 들어주지 않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다. 이웃의 아픔에 아무런 반응하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우리는 우는 자와 함께 울어 주어야 한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싶고, 아픔을 겪는 사람을 치유하고 싶고, 고립된 사람에게 더 나은 감정을 느끼도록 하는 마음은 올바르고 좋은 마음이다. 빙산에 일각보다 더 깊은 심연에 감추어진 빙산을 보지 못하고 더 크고 좋은 것을 보지 않는 것은 악한 일이다. 그저 고통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 


고통 뒤에 있는 영적인 것을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지 못한다. 우리는 치유 이전과 감정이입 이전에 해야 할 일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좀 더 이해하기 좋은 상담에 대해 말하고 싶다. “좋은 상담이란 상담받는 사람이 스스로 성경의 원리를 위반했다고 말하기 전까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가 죄를 깨달은 후에 충고하고, 책망하고, 권면하고 교정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성급하게 감정이입을 하게 될 때 복음의 원리를 삶에 적용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방해할 수도 있다. 상담을 이론적으로 배운 사람들의 실수는 빠르게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고,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가도록 하고 싶겠지만, 이런 경우는 영혼의 대화가 아니다.


만일 우리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영혼의 대화로 말하고자 한다면, 감정이입과 책임감을 넘어서 남을 위한 관심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예수님을 닮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영혼의 대화를 결코 해 본적이 없고, 마음의 비밀을 전혀 나누어 본 적도 없고, 인생의 갈등에 대해서도 전혀 말해 본 적이 없다면, 인생을 비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에서 불필요한 외로움의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고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다른 사람에게 영혼의 이야기를 하고, 비밀을 나누고, 갈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비밀을 나누고, 갈등을 말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 될 때 서로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말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의 사건들에 대해서만 말한다면 영혼의 대화는 반밖에 완성되지 못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영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힘이 들겠지만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비극(나는 희생자니까 나를 도와줘요) 로맨스(나는 영웅이니까 나를 칭찬해줘요) 모순(나는 비관적이니까 나도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혹은 희극(나는 어릿광대이니까 나와 함께 웃어요)으로 말하는 것을 남을 위한 관심을 갖고 들어줄 수 있다.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꾸려 나가기 위해 깊은 갈망이나 죄를 부인하려고 한다. 가장 원하는 것을 가지려 할 때 우리는 공허함과 실망을 체험하곤 한다. 우리에게 허락된 창조된 것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도하고 하나님께 고백하고자 할 때가 많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이때 응답은 하나님과 완전한 연합을 이루도록 지음 받은 존재임을 알아라 하신다. 즉 어떻게?(HOW)가 아니라 너는 하나님의 자녀(WHO)임을 알게 하신다. 하나님과 연합속에서 사람들과 깊은 친밀함을 누리도록 창조된 피조물이다. 본향을 가기 전까지 하나님과 연합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아무리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일지라도 그 친밀함에 부족함을 느낀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순례에 있어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인생을 사는 것보다 영혼에 더 해로운 것은 없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남을 위한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을 배워야 한다. 즉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로 말씀을 삶에 더 많이 포함시킬수록 더 많이 자신이 변화되고 새롭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싶은 삶의 영역을 재설정할 수 있게 된다. 변화를 일으키려면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기 원할 때 살고 있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고 당신이 내린 결정이 효과가 없다고 결정할 때, 그 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임재하심으로 깨닫게 하는 가장 도움이 되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기독교헤럴드  chd6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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