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1984년 4월 부활주일에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으로부터 한 권의 책을 귀중한 선물로 받고 몇 날을 밤새워가면서 가슴 조여 읽은 기억이 생생하다. 그 귀중한 선물은 바로 ‘휴거! 그 이후의 생존’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케리 G. 코렌이란 박사인데, 미국 템풀 대학교와 페이스 신학교를 거처 그레이스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성경 예언에 대한 권위자였고, 당시 클리어워터 크리스천 대학교의 부총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살렘키르반 주석 성경의 공동 저자이면서 무디출판사의 기획 에브리멘즈 성경 주석 집필 위원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의 현대적 이해와 20세기 천로역정 등의 책을 집필했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과 극렬한 테러의 위험 그리고 갈수록 고조되어가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 간의 무역에 대한 힘겨루기 더 나아가서는 핵무기개발 경쟁은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자아내고 있는 지구촌의 현실을 80억 인구 모두가 지켜보고만 있는 현실이다. 과연 어느 순간 역사의 수레바퀴는 멈출 것인가? 그 운명의 시계가 인류의 최후 순간인 자정 3분 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경은 과연 이 시대에 대하여 어떻게 예언하고 있는가를 이 책은 확실하게 분석하여 전달하고 있다. 

성경은 3,000년 전에 기록된 예언서이고 그 예언이 성취되고 있음을 현실로 재시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이 시대 이후의 종말에 대해서도 일어날 사건들조차 소상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저자의 확신에 찬 저술 명품이다. 성경 마태복음 24장을 비롯한 디모데후서 3장, 누가복음 21장, 데살로니가전서 4장 고린도후서 15장 등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의 강림과 그의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살아서 일어나고 살아남은 성도들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신다는 내용이 주요쟁점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했다. 앞으로 세월이 10년 단위의 세대 차가 나타날 정도의 문화적인 변화가 급속하게 찾아오겠고, 사람들의 활동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말과 행동의 결과가 급속하게 바쁘게 이루어질 것이며, 생각이 곧바로 현실이 되는 시대가 100년 안에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언하고 있다. 이때가 되면 시대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요즘 같은 세상에 하나님이 무슨 필요가 있어요, 예수 믿고 천국 가야 하는 복음이 필요가 없어요. 하는 시대가 점점 다가올 것이다. 는 예언도 서슴없이 과감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또한 몇만리 지구촌 어느 곳에 출장 중에도 바로 같은 자리에 있는 것과 같이 사정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문서작성도 하게 될 것이고 멀리 있어도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통신 기술의 발달도 예언하고 있으며, 공기를 살인 무기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불을 이용하여 인간의 생명을 집단 살인으로 몰고 갈 위험한 시대가 사람으로부터 만들어지고, 이는 누구나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무서운 세상이 급속도로 빨리 찾아오고 있다고 예언하기도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성도가 없어지고 길을 동행하던 친구가 바로 옆자리에서 휴거 되고, 말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상상해볼 때 너무나 끔찍하고 소름 끼친다는 사실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거라는 저자의 상상된 글 표현은 불안을 조성하는 일종의 협박처럼 들리기도 했었지만 약 40년이 지난 요즈음 갑자기 AI 기술이라던가 아이폰의 발달 통신수단의 급변하는 상황을 볼 때 인간보다 더욱 정확하고, 자상한 기술의 모형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인간의 삶을 위협하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또 다른 부작용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세상을 느낄 수가 있다.

2023년의 부활절은 예수님의 재림이 현실에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알 수가 있고 세계는 하나인 것처럼 서로 통용하고 소통하는 것같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나만의 편리와 장악하려는 불순한 생각에서 저지르는 사고가 전쟁과 살인도 불사하는 악한 감정으로 세상은 존재하고 있음을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신앙인이 하나님을 더욱 신앙하게 되고 간절한 신앙인만이 부활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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