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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서(88)해방 이전 한국성결교회의 여성운동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23.02.15 15:45
  • 호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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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운 박사 ( 본지 논설위원, 전 성결대 총장, 교수 )

부인회연합회 5차 총회의 재정보고 지출 내역을 보면 교회설립비로 1968원을 지출하였다. 따라서 부인회연합회 교회개척 우선정책은 앞서 심양교회를 합쳐 광주교회(968원 지원), 재령교회(500원 지원), 려주교회(500원 지원) 4교회를 새로 설립하는 결과를 낳게 했다.

  2) 「기쁜소식」 발간

1921년 종래 선교위주의 복음전도관 형태에서 기성교단으로 목회 본위의 성결교회가 조직되자 문서 간행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게 되어 1921년 4월 제1회 전국 교역자 간담회에서 기관지를 발간하기로 하였다. 기본금으로는 남자교역자는 10원, 여교역자는 5원씩을 기부하여 총 500원의 기본금을 목표로 성서학원 졸업생도 남자는 10원, 여자는 5원씩을 내기로 하여 1922년 11월 25일 교단기관지염이 창간되었다.

부인회연합회에서는 기존의 교단 기관지 이외에 성결교회 부인회연합회의 활동과 여성의 권익보호 및 교양 증진을 꾀하기 위한 부인회 여성월간지 발간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 결과 1934년 9월 29일 부인회연합회가 창립된 지 2개월도 안된 11월 5일에 「기쁜소식(Good News)」이라는 월간지를 발간하게 되었다.

「기쁜소식」 창간호는 1934년에 창간된 유일한 부인잡지로써 발간의 의의가 있으나, 4.6배판 12면의 내용은 성결교회 뿐만 아니라 전 교계 여성을 상대로 펴낸다는 점에서 다소 빈약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 국판 20~30면으로 지면이 늘어나고, 내용도 충실히 꾸미는 발전을 보였다.

「기쁜소식」은 1922년에 발간된 「활천(活泉)」과 더불어 문서선교의 양대 산맥을 이루며 전반적으로 성결교회의 정체성 함양과 성서에 근간한 신앙교육 그리고 무엇보다도 「활천」과 달리 여성부인회를 통한 여성들의 선교활동, 또한 지위향상에 대해 큰 일익을 감당하였다. 「기쁜소식」은 성결교회 부인연합회 기관지로 발행한 것이지만, 일반 부인신자들을 표준으로 해서도 발행을 하였다.

따라서 다른 교단에도 없는 순수한 여성연합회 회지로 성결교회 부인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의 활동과 대변지로서도 역할을 감당하였다. 그것의 실례로 「기쁜소식」의 내용은 성결교회 부인 뿐만 아니라 일반여성들을 상대로 성경공부, 설교, 신앙 미담(간증문), 감상문, 기행문, 여성 교양강좌 그리고 부인회 및 교회소식, 만국주일학과 등과 함께 여성 지위 향상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별히 「기쁜소식」은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일상생활의 교양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성결교회 내의 여성은 물론 다른 교파인 장로교회, 감리교회에 속해 있던 많은 여성들로 하여금 구독을 희망하게 하고 멀리 해외에서까지 주문을 하였다. 1941년부터는 총독부 당국의 강요로 매호 권두에 소위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를 비롯하여 ‘보이지 않는 국경선’ 등 전쟁에 관한 기사를 실어야 했다.

그러나 창간 1년 후부터 1만부 이상을 발행하던 「기쁜소식」은 1941년 10월에 폐간을 당하였다.

         부인회 연합회에서 출판한 「기쁜소식(Good News)」

  3) 부인회 심령수양대회 개최

제1회 부인심령수양대회는 1938년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경성성서학원 대강당에서 총재 이명직 목사와 주강사 이건 목사를 중심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부인회 회원들의 영적 성숙을 목표로 개최된 수양대회는 지리적으로 동쪽은 강원도 강릉, 서쪽으로는 중국 상해, 남쪽은 일본 내지로 부터 북쪽은 만주까지 교역자와 평신도 그리고 장로교, 감리교 교파 구분 없이 일천명에 가까운 숫자가 회집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제2회 부인회 심령수양대회는 1939년 4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열렸는데 6, 7백 명이 회집되었다. 이처럼 부인연합회 사업 가운데 연례 행사 중에 가장 중요하고 대대적인 사업이 부인회 심령수양대회였다. 제1회 부인심령대회가 열리기 바로 직전 「기쁜소식」의 주간(主幹)은 부인 심령대회의 목적을 첫째는 여교역자와 사도들의 새로운 영적 부흥, 둘째는 신령한 지식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히 부인 심령의 부흥과 수양을 위하여 개최됨을 말하고 있다.

「기쁜소식」 5권 4호 “부인대회 광고”에서는 다음과 말하고 있다. “제1회 부인수양회 집회 내용은 새벽에는 청신 기도회, 낮에는 사경회, 저녁에는 강설회로 구분되었고, 강의 수강과목은 사경법, 묵시록, 교리, 목회법, 교회사, 헌법이 포함되었다. 주강사 이건 목사 외에 강사로는 이명직, 김응조, 테트, 한성과, 박현명 목사 등이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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